[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의 집을 방문한 변요한. /사진제공=SBS

2주 연속 300만이 넘는 시청자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홀릭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25.4%, 최고 시청률 28.1%(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시청자수 309만9000명, 2049 타깃 시청률 12% 등 압도적인 수치로 2019년 첫 포문을 열었다. 특히 지난 주 자체 최고 시청률로 327만 이상의 시청자수를 기록한 것에 이어 이번 주도 309만명의 시청자가 동시에 ‘미우새’를 지켜봐 국내 최고 예능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상남자의 반전 허당미를 뽐낸 배정남과 변요한에게 돌아갔다. 변요한은 직접 비밀번호를 누르고 배정남 집에 들어와 절친 동생임을 입증했다. 동생을 위해 소고기, 전복, 새우 등 최고의 재료를 준비한 배정남은 직접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를 만들었다. 중국 유학파 출신인 변요한은 훠궈의 국물 맛을 보더니 바로 정남의 요리 솜씨를 인정했다. 잘 먹는 동생을 위해 특별히 전복을 넣으려고 하자 변요한은 “형, 나 갑각류 알러르기가 있잖아?”라고 말해 배정남을 당황시켰다. 이 장면은 28.1%까지 순간 최고 시청률을 찍으며 시청자를 집중시켰다.

변요한은 사극 ‘육룡이 나르샤’를 찍을 당시 옷 속에 가슴과 등에 오랜 시간 핫팩을 붙이고 촬영하다가 생긴 알레르기라고 말했다. 이에 배정남은 “그거랑 알레르기랑 무슨 상관이고”라며 갑옷과 갑각류 알러르기를 연관시킨 그의 허당미를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변요한은 배정남바라기로 브로맨스도 폭발했다. 배정남 집 근처로 이사온 변요한은 “형이 나랑은 연락 안하면서 SNS엔 다른 사람과 있는 모습을 올린다”며 “동생 중의 1등은 누구냐”고 귀여운 애정 투정을 해 눈길을 끌었다.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이 날 스페셜 MC로는 배우 신애라가 출연해 모벤져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신애라는 “아들이 아빠 차인표를 닮아 하루에도 여러 번 전화를 하고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를 말을 자주한다”고 하자 어머님들은 “잘 키웠다”며 칭찬했다. 이에 신애라는 ‘투머치’ 애정 표현의 애로점도 토로해 관심을 모았다.

이상민은 강원도 원주에 전원생활을 시작한 장동민 집을 방문했다. 장동민은 “큰 집을 청소하느라 발가락에 물집이 생기고 청소 시간도 15시간 정도 소요됐다”며 ‘청소 허세’로 이상민을 자극했다. 이에 질세라 이상민은 마당에 피자 덕을 직접 설계하고 만들면서 온갖 허세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김건모는 김종민이 진행을 맡은 ‘뇌피셜’ 프로그램에 출연해 ‘초능력자가 있다 vs 없다’로 토론을 펼쳤다. 김종민은 “눈으로 보지 않아서 초능력자는 없다”고 단언했다. 김건모는 나무젓가락을 장풍으로 쓰러뜨리는 등 초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전화 연결한 태진아는 “속리산에서 봤다”며 초능력자 실존을 증언해 큰 웃음을 안겼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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