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가수 채연이 9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개최한 새 싱글 앨범 ‘봤자야(Bazzaya)’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채연이 ‘섹시 디바’ 타이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채연의 새 싱글앨범 ‘봤자야(Bazzaya)’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9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채연의 신곡 ‘봤자야’는 뭄바톤 리듬을 기본으로 동양적인 테마 라인이 추가돼 몽환적인 분위기를 주는 댄스곡으로 중독성 높은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이별을 고한 남자가 후회하고 돌아와 봤자 받아주지 않겠다는 내용의 가사로 당당하고 자존감 높은 여성을 표현했다. 섹시하면서도 발랄한 채연의 보컬이 곡의 분위기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이날 채연은 ‘봤자야’로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현 가요계에 쟁쟁한 섹시 여가수가 많고 요즘 아이돌 친구들도 끼가 정말 많다. 그래서 ‘섹시 채연’이라는 말을 해도 될 지 모르겠다”며 “그래도 아직까지 ‘섹시하다’ ‘예쁘다’ ‘채연 아직 죽지 않았다’라는 말을 듣는게 좋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채연은 “나이 이야기가 금지긴 하지만 내가 나이가 나이인지라 많은 사랑을 하면서 자존감이 높아졌다. 사랑을 하면서 잃지 않아야하는게 자신감, 자존감인 것 같다”며 “헤어지고 나서도 사람을 만나고 사랑을 하지 않나. 이별해도 슬퍼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을 해 이번 노래를 하게 됐다. 남자들이 들으면 어떤 생각을 할 지 모르겠지만 나는 여자고 이 노래의 가수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힘이 되는 노래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채연의 ‘봤자야’ 전곡 음원은 오는 13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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