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박해일·수애 첫 호흡 "독특한 부부관계"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박해일과 수애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상류사회’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영화 ‘상류사회’의 박해일과 수애가 부부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상류사회’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박해일, 수애, 변혁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해일은 수애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보다 찍을 때 독특하다고 생각했다”며 “부부가 사는 공간에 침대가 두 개다. 그것도 독특하다. 각자 직업이 전문직이다보니 동지가 돼 목표를 향해 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보면 부부보다 동료처럼 대하게 되더라. 그래서인지 주고받는 대사의 느낌들이 편했다. 독특한 부부관계였다”고 덧붙였다.

수애도 “독특한 부부관계였다”며 “촬영 할 때는 ‘동지’라고 생각했다. 다 찍고 나서 보니 가장 내 편이고 민낯을 보여줄 수 있는 남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해일에 대해서는 “굉장히 냉철하고 빠릿하시다”며 “회식이 많아서 가까이 지켜볼 시간이 많았는데 친구처럼 오빠처럼 대해주셔서 즐거웠다”고 했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29일 개봉.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