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서은수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서은수가 “요즘 회사에서 ‘소은수(소처럼 일하는 서은수)’로 불린다”며 “빨리 다른 작품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서은수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8개월 가까이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을 찍었다. 드라마가 끝나면 쉬면서 여행을 다닐 거라고 소속사 대표님에게 통보해뒀는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빨리 일하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2016년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으로 데뷔한 서은수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 OCN ‘듀얼’ 그리고 ‘황금빛 내 인생’에 연달아 출연하며 바쁘게 활동했다. 제대로 여행을 떠나 본 적도 없다. 서은수는 “드라마 포상휴가 간 게 여행의 전부”라며 웃었다.

‘황금빛 내 인생’이 끝나면 미국 여행을 가리라고 마음먹었지만 최근 생각이 달라졌다. 서은수는 “이렇게 끝내면 안 될 것 같다. 빨리 다음 작품에 들어가고 싶다”며 “내게 잘 어울리는 캐릭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은수는 지금 다시 출발선에 선 느낌이다. “데뷔 초에는 긴장돼서 스태프 얼굴도 못 보고 끙끙거리기 바빴다”던 그는 “지금은 그 때보단 성장한 것 같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종영한 ‘황금빛 내 인생’은 평범한 집에서 자란 쌍둥이 자매 서지안(신혜선)과 서지수(서은수)가 재벌가 해성그룹 식구들과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서은수는 제빵사를 꿈꾸는 서지수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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