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포스터 / 사진제공 H-STAR FESTIVAL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최하는 ‘H-STAR FESTIVAL’의 출신 배우들을 위한 프로 무대 데뷔 프로그램인 ‘H-STAR Theatre’의 시작을 여는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가 22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H-STAR Theatre’는 지난 5년간의 H-STAR 페스티벌을 통해 배출된 배우들의 프로 무대 데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 관객들과 제작사에게 실력 있는 신인들을 노출해 공연 현장 정착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오는 2월 10일부터 공연되는 ‘거울공주 평강이야기’가 그 첫 번째 발판을 마련해 줄 예정이다.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의 무대에 서는 10명의 배우들은 ‘H-STAR’ 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하여 수상한 경력이 있는 신예들이다.연이 역에는 김나현(인덕대학교, 2015 H-STAR 뮤지컬 금상, 개인상)과 한지연(용인대학교, 2017 H-STAR 뮤지컬 대상)이, 야생소년 역은 오경주(한양대학교, 2016 H-STAR 연극 대상)와 유승룡(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2017 H-STAR 연극 대상)이 각각 캐스팅 됐다. 이야기 소녀 역에는 양혜정(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2017 H-STAR 연극 대상), 평강·사라 역에는 이여진(한양대학교, 2017 H-STAR 연극 동상), 온달·라이 역에는 박승기(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2017 H-STAR 연극 대상)가 맡아 연기 할 예정이다. 병사1에는 전민지(중앙대학교, 2017 H-STAR 뮤지컬 금상), 병사2에는 신동국(상명대학교, 2014 H-STAR 뮤지컬 동상), 진·퍼커션에는 박요한(용인대학교, 2017 H-STAR 뮤지컬 대상)이 낙점됐다.

‘거울공주 평강 이야기’는 우리에게 친숙한 전래동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를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바보온달’도 ‘평강공주’도 등장하지 않는 색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품이다. 바로 평강공주를 보필하던 시녀 연이의 이야기로, 배우들이 직접 모든 무대 배경을 아크로바틱(Acrobatic)으로 재현하고 악기와 음향효과까지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표현한다. 그야말로 무대 장치와 음향 효과 없이, 사람의 몸과 목소리로 공연의 모든 것을 표현하는 ‘휴먼아트 뮤지컬’인 셈이다. 또 2004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전국 각지를 비롯해 미국, 중국에 이어 런던, 에딘버러까지 이르며 200여 차례 공연들을 진행하며 큰 사랑을 받고, 창작 컨텐츠의 세계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다.

특히 이번 ‘H-STAR Theatre’의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연습 현장에는 2004년 초연 당시 ‘야생소년’을 연기한 배우 진선규가 연습실을 찾아 직접 ‘야생 소년’ 연기를 시연하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어 진솔한 질의응답을 나누며 미래를 이끌어 나갈 후배들에게 많은 격려를 해줬다고 한다.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오는 2월 10일부터 2월 25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에서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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