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건희(왼쪽부터) 이준혁
, 김재중, 조세호, 사무엘, 김선아가 네이버TV 웹예능 ‘포토피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을 통해 사진 찍는 사람들의 고충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사진=이승현 기자lsh87@

화려한 플래시 세례를 받는 연예인들이 직접 사진 찍기에 나섰다. 김재중, 정혜성, 사무엘, 조세호 등 8인의 스타들은 파리로 향해 각자의 카메라에 다양한 그림을 담았다.

‘포토피플’은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다양한 인물들이 카메라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한 자리에 모여 포토그래퍼로의 성장기를 그린 웹예능이다.웹예능 ‘포토피플’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한 카페에서 열렸다. 리더 김재중을 중심으로 여배우 정혜성, ‘프로듀스 101’ 출신 김사무엘, 개그맨 조세호, 배우 이준혁, 헤어 스타일리스트 건희, 모델 겸 배우 심소영, 배우 김선아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의 멘토는 패션사진가 및 아트디렉터 케이티 김이다.

8명의 포토피플과 멘토 케이티 김은 7박8일간 파리의 여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파리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풍경사진은 물론, 2018 S/S 패션위크 기간에 만난 다양한 스타들의 사진이 담겼다.

조창환 PD는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대해 “사진만 찍혀보는 스타들이 사진을 찍는 기분이 어떨까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여행을 하면서 사진을 찍는 좋은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포토피플’의 리더를 맡은 김재중은 “찍어보니까 완전 다른 세계였다. 찍는 사람의 마음이 어떤건지 처음으로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사진을 단순히 ‘많이 남겨야지’가 아니라 사진을 통한 소통과 감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막내 김사무엘은 “대화를 하는 것만이 소통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으로 호흡을 맞추는 게 신기했다”며 “항상 휴대폰으로만 찍다가 제 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찍으니까 너무 좋았다. 사진의 매력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이 직접 찍은 사진은 웹예능과 사진전뿐만 아니라 패션지 보그코리아에서도 볼 수 있다. 김재중은 “정말 감사한 기회였다. 멘토 케이티 김 덕분에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며 “이번을 기회로 찍는 것부터 보정까지 열심히 더 공부해 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이 가운데 파리 패션위크에서 권지용과 만났던 조세호가 관심을 끌었다. 그는 후일담으로 “당시에 파리에 있어서 몰랐다. 지용 씨랑은 원래 친분이 있어서 이름을 불렀더니 반갑게 인사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 있는 외국인들이 ‘누군데 지디를 아냐’고 물어서 자신 있게 한국의 코미디언이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조세호는 “프랑스에서 본 날도 ‘형이 거기서 왜 나왔냐. 놀랐다’는 문자를 보냈더라”며 “월드투어 끝나고 뒷풀이에 초대해줘서 그날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나눴다”고 설명했다.

조 PD는 관전포인트에 대해 “배경은 파리지만 여행보다는 사진이 중심이다. 이들의 리얼리티한 모습과 팀워크를 봐달라”며 “찍히는 이들이 아닌 찍는 모습의 출연진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포토피플’은 오는 12월 네이버 TV에서 처음 방송될 예정이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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