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1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사무국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의 초청작을 발표했다.‘옥자와 ‘그 후’는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다른 경쟁부문 초청작들과 겨루게 됐다. 무엇보다 홍상수 감독은 이례적으로 두 편이나 칸 영화제에 초청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봉준호 감독의 칸 영화제 초청은 이번이 네번째다. 봉 감독은 2006년 ‘괴물’, 2008년 ‘도쿄!’, 2009년 ‘마더’에 이어 ‘옥자’로 다시 한 번 칸에 초청되는 쾌거를이뤘다.
‘옥자’는 봉준호 감독과 넷플릭스가 손잡고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어느 날 옥자가 갑자기 사라지고, 옥자의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인 미자가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나서면서 예상치 못했던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봉준호 감독은 “칸영화제에 다시금 방문하게 되어 영광이며, 올해의 경우 특별히 넷플릭스와 손잡고 제작한 옥자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청돼 진심으로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는 지난 2016년 5월 칸에서 약 2주간 촬영된 작품으로 이자벨 위페르, 김민희, 장미희, 정진영 배우가 작품에 참여하였으며, ‘그 후’는 2017년 2월 한국에서 약 3주간 촬영된 작품으로 권해효, 김민희, 조윤희, 김새벽 배우의 참여로 작품이 완성되었다.홍상수 감독은 ‘그 후’를 통해 4번째로 경쟁 섹션에 초청을 받게 되었다. 공식 부문의 다른 섹션인 ‘주목할만한 시선’ 초청작까지 합하면 총 10편의 작품이 칸 영화제를 통해 세계에 공개된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남자 재호(설경구)와 더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남자 현수(임시완), 두 남자의 뜨거운 세상이 담긴 범죄액션 영화다.
변성현 감독의 작품으로 ‘나의 PS파트너’ 이후 두 번째 상업영화 연출작을 칸 영화제에 진출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주연인 설경구는 ‘오아시스’, ‘박하사탕’, ‘여행자’에 이어 4번째 칸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변성현 감독은 “존경하는 선배 감독님들이 초청 되었던 섹션에 초청되어 정말 영광이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기존 범죄액션 스타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는데, 그 부분을 높이 평가해준 것 같아 감사하다. 전세계 영화 팬들이 우리 영화를 보는 동안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봉준호, 홍상수 감독 / 사진=텐아시아 DB
제70회 칸 영화제에서 소개될 한국 영화는 총 5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또한 홍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는 특별 상영(스페셜 스크리닝)으로, 정병길 감독의 ‘악녀’와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미드나잇 스크리닝으로 칸에 입성했다.1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사무국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의 초청작을 발표했다.‘옥자와 ‘그 후’는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다른 경쟁부문 초청작들과 겨루게 됐다. 무엇보다 홍상수 감독은 이례적으로 두 편이나 칸 영화제에 초청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봉준호 감독의 칸 영화제 초청은 이번이 네번째다. 봉 감독은 2006년 ‘괴물’, 2008년 ‘도쿄!’, 2009년 ‘마더’에 이어 ‘옥자’로 다시 한 번 칸에 초청되는 쾌거를이뤘다.
‘옥자’는 봉준호 감독과 넷플릭스가 손잡고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어느 날 옥자가 갑자기 사라지고, 옥자의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인 미자가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나서면서 예상치 못했던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봉준호 감독은 “칸영화제에 다시금 방문하게 되어 영광이며, 올해의 경우 특별히 넷플릭스와 손잡고 제작한 옥자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청돼 진심으로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는 지난 2016년 5월 칸에서 약 2주간 촬영된 작품으로 이자벨 위페르, 김민희, 장미희, 정진영 배우가 작품에 참여하였으며, ‘그 후’는 2017년 2월 한국에서 약 3주간 촬영된 작품으로 권해효, 김민희, 조윤희, 김새벽 배우의 참여로 작품이 완성되었다.홍상수 감독은 ‘그 후’를 통해 4번째로 경쟁 섹션에 초청을 받게 되었다. 공식 부문의 다른 섹션인 ‘주목할만한 시선’ 초청작까지 합하면 총 10편의 작품이 칸 영화제를 통해 세계에 공개된다.
‘불한당’과 ‘악녀’ 포스터
‘악녀’는 죽이는 것 외엔 배운 게 없는 최정예 킬러 숙희의 이야기를 그린 강렬한 액션 영화다. 정병길 감독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영광스럽다. 영화제 측이 ‘악녀’의 장르적 재미와 쾌감을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 고생해준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며 칸 영화제 공식 초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악녀’의 주연인 김옥빈과 신하균은 지난 2009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에 이어 두 번째로 칸 영화제에 입성하게 됐다.‘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남자 재호(설경구)와 더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남자 현수(임시완), 두 남자의 뜨거운 세상이 담긴 범죄액션 영화다.
변성현 감독의 작품으로 ‘나의 PS파트너’ 이후 두 번째 상업영화 연출작을 칸 영화제에 진출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주연인 설경구는 ‘오아시스’, ‘박하사탕’, ‘여행자’에 이어 4번째 칸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변성현 감독은 “존경하는 선배 감독님들이 초청 되었던 섹션에 초청되어 정말 영광이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기존 범죄액션 스타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는데, 그 부분을 높이 평가해준 것 같아 감사하다. 전세계 영화 팬들이 우리 영화를 보는 동안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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