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조명이 꺼지고 노래를 부르기 위해 대기하던 아스트로는 말했다. 장충체육관을 가득 채운 보랏빛 물결을 본 감상이었다.아스트로는 26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첫 번째 아스트로 아로하 페스티벌(The 1st ASTRO AROHA Festival)’을 열고 2000여 팬들을 만났다. 아스트로의 데뷔 1주년이자 공식 팬클럽 아로하 1기 창단식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2016년 2월, 당시 평균 나이 18세 최연소 보이그룹으로 데뷔해 ‘성장돌’ ‘청량돌’ 등의 수식어를 얻었던 아스트로는 이날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블랙 수트 패션으로 세련된 카리스마를 자랑, 미니 3집 타이틀곡 ‘고백’과 미니 2집 수록곡 ‘불꽃놀이’ 퍼포먼스로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해 8월, 1000여 석 규모의 한전아트센터에서 첫 미니 라이브를 열었던 아스트로는 반년이 지나 장충체육관의 2000여 석을 꽉 채웠고, 총 2회차 공연으로 4000여 관객을 동원했다. 멤버 차은우는 “동국대학교에서부터 줄지어 기다리시던 팬 분들을 봤다. 이렇게 큰 체육관에서 아로하 1기 창단식을 열게 돼 뿌듯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라키가 “저희의 열정, 노력, 패기를 (팬미팅에) 담았다”고 자신한 만큼 이날 팬미팅에는 다양한 무대와 이벤트들이 계속됐다. 먼저 아스트로가 팬미팅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 VCR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진진의 귀여운 연기, 문빈의 탄탄한 등 근육, MJ와 산하의 브로맨스, 라키의 요리하는 모습, 또 문빈과 은우가 tvN ‘도깨비’의 공유와 이동욱을 패러디한 모습 등이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뿐만 아니라 ‘제 1회 아스트로 어워즈’와 ‘제 1회 아스트로 능력평가’를 열고 게임도 펼쳤다. 우선 멤버들은 어워즈를 통해 꾀꼬리상(진진 수상), 연기천재상(윤산하 수상), 웃음사망꾼상(라키 수상), 용감무상(차은우 수상) 등의 주인공을 가렸고 이 과정에서 팬들이 원하는 대로 고음대결과 애교 배틀 등을 선보여 재미를 더했다.
2015년 11월, 정식 데뷔 전 전국 각지를 돌며 진행했던 게릴라 공연 ‘미츄 프로젝트(Meet U Project)’ 당시의 모습부터 2016년 2월 23일, 정식 데뷔 후 아스트로와 아로하가 만난 모든 순간들을 담은 영상을 함께 감상했다. MJ는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울컥한다”면서 아로하에 대한 벅찬 감동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계절을 거쳐 다시 추운 겨울이 됐고, 아스트로와 아로하가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이 자리에서 아스트로는 데뷔 전부터 준비해 많은 추억이 담겼다는 ‘장화신은 고양이’ 무대를 선보였을뿐 아니라, ‘윈터 드림’의 타이틀곡 ‘붙잡았어야 해’ 무대도 최초로 공개했다. 믿고 듣는 아스트로의 라이브 실력은 물론, 한층 강렬해진 군무까지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문빈은 “아쉽게도 ‘붙잡았어야 해’로는 방송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서 “그렇지만 앞으로 나올 앨범들이 훨씬 더 좋다”며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리더 진진 역시 “오늘 팬미팅이 끝나면 회식을 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곧바로 해외 프로모션에 돌입한 뒤, 한국에 돌아오면 미니 4집을 준비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윈터 드림’은 스페셜 앨범이다. 빠른 시일 내 정식 음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아스트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로하와 적극 소통하며 팬미팅을 이끌었다. 마침내 아로하의, 아로하에 의한, 그리고 오직 아로하를 위한 아스트로의 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갓 데뷔 1주년을 넘긴 아스트로와 아로하의 만남이, 앞으로 오래도록 계속될 것임을 예감케 하는 자리였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아스트로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와, 진짜 예쁘다.”조명이 꺼지고 노래를 부르기 위해 대기하던 아스트로는 말했다. 장충체육관을 가득 채운 보랏빛 물결을 본 감상이었다.아스트로는 26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첫 번째 아스트로 아로하 페스티벌(The 1st ASTRO AROHA Festival)’을 열고 2000여 팬들을 만났다. 아스트로의 데뷔 1주년이자 공식 팬클럽 아로하 1기 창단식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2016년 2월, 당시 평균 나이 18세 최연소 보이그룹으로 데뷔해 ‘성장돌’ ‘청량돌’ 등의 수식어를 얻었던 아스트로는 이날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블랙 수트 패션으로 세련된 카리스마를 자랑, 미니 3집 타이틀곡 ‘고백’과 미니 2집 수록곡 ‘불꽃놀이’ 퍼포먼스로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해 8월, 1000여 석 규모의 한전아트센터에서 첫 미니 라이브를 열었던 아스트로는 반년이 지나 장충체육관의 2000여 석을 꽉 채웠고, 총 2회차 공연으로 4000여 관객을 동원했다. 멤버 차은우는 “동국대학교에서부터 줄지어 기다리시던 팬 분들을 봤다. 이렇게 큰 체육관에서 아로하 1기 창단식을 열게 돼 뿌듯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스트로 팬미팅 포스터/ 사진제공=판타지오
아스트로는 이날 창단 선언문을 통해 팬들과 함께 언제나 반짝 반짝 빛날 것, 팬들에게 다채로운 매력들을 발산할 것, 마지막으로 팬들과 오래도록 꽃길을 걸을 것을 약속해 감동을 자아냈다.이어 라키가 “저희의 열정, 노력, 패기를 (팬미팅에) 담았다”고 자신한 만큼 이날 팬미팅에는 다양한 무대와 이벤트들이 계속됐다. 먼저 아스트로가 팬미팅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 VCR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진진의 귀여운 연기, 문빈의 탄탄한 등 근육, MJ와 산하의 브로맨스, 라키의 요리하는 모습, 또 문빈과 은우가 tvN ‘도깨비’의 공유와 이동욱을 패러디한 모습 등이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뿐만 아니라 ‘제 1회 아스트로 어워즈’와 ‘제 1회 아스트로 능력평가’를 열고 게임도 펼쳤다. 우선 멤버들은 어워즈를 통해 꾀꼬리상(진진 수상), 연기천재상(윤산하 수상), 웃음사망꾼상(라키 수상), 용감무상(차은우 수상) 등의 주인공을 가렸고 이 과정에서 팬들이 원하는 대로 고음대결과 애교 배틀 등을 선보여 재미를 더했다.
아스트로 문빈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또 ‘제 1회 아스트로 능력평가’에서는 문빈의 아스트로 사랑이 빛을 발했다. 아스트로와 아로하가 그간 함께 만들어간 추억들을 바탕으로 제시된 문제들을 문빈이 거의 다 맞춘 것. 문빈은 “문제가 쉽다. 아스트로를 검색하면 나오는 영상들이 있다. 오늘도 팬미팅을 오기 전에 봤다”며 스스로 아스트로의 팬임을 자처했다. 팬들 역시 문빈의 기억력에 놀라워했다. 결국 최종 우승자로 선정된 문빈은 선물로 한우 세트를 받았고 “숙소에 돌아가 멤버들과 맛있게 구워먹겠다”면서 돈독한 의리를 자랑하기도 했다.지난 1년의 추억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아스트로와 아로하가 만난 1년을 축하하기 위한 3단 케이크를 준비, 직접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케이크 예쁘죠?”라고 물은 아스트로는 “여러분도 예쁘다”는 말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2015년 11월, 정식 데뷔 전 전국 각지를 돌며 진행했던 게릴라 공연 ‘미츄 프로젝트(Meet U Project)’ 당시의 모습부터 2016년 2월 23일, 정식 데뷔 후 아스트로와 아로하가 만난 모든 순간들을 담은 영상을 함께 감상했다. MJ는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울컥한다”면서 아로하에 대한 벅찬 감동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스트로/ 사진제공=판타지오
아스트로는 데뷔 후 ‘스프링 업(Spring Up)’ ‘썸머 바이브(Summer Vibes)’ ‘어텀 스토리(Autumn Story)’ 그리고 최근 발표한 스페셜 음반 ‘윈터 드림(Winter Dream)’까지 사계절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다시 말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아로하와 함께한 것. 추울 때도 더울 때도, 아스트로를 만나기 위해 기다려주었던 팬들에게 아스트로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사계절을 거쳐 다시 추운 겨울이 됐고, 아스트로와 아로하가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이 자리에서 아스트로는 데뷔 전부터 준비해 많은 추억이 담겼다는 ‘장화신은 고양이’ 무대를 선보였을뿐 아니라, ‘윈터 드림’의 타이틀곡 ‘붙잡았어야 해’ 무대도 최초로 공개했다. 믿고 듣는 아스트로의 라이브 실력은 물론, 한층 강렬해진 군무까지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문빈은 “아쉽게도 ‘붙잡았어야 해’로는 방송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서 “그렇지만 앞으로 나올 앨범들이 훨씬 더 좋다”며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리더 진진 역시 “오늘 팬미팅이 끝나면 회식을 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곧바로 해외 프로모션에 돌입한 뒤, 한국에 돌아오면 미니 4집을 준비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윈터 드림’은 스페셜 앨범이다. 빠른 시일 내 정식 음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아스트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로하와 적극 소통하며 팬미팅을 이끌었다. 마침내 아로하의, 아로하에 의한, 그리고 오직 아로하를 위한 아스트로의 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갓 데뷔 1주년을 넘긴 아스트로와 아로하의 만남이, 앞으로 오래도록 계속될 것임을 예감케 하는 자리였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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