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배우 김산호가 결혼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2막을 예고했다.

25일 김산호가 오는 28일 일반인 여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같은 날 김산호는 텐아시아와 전화통화를 통해 결혼에 대한 기분 좋은 소감을 밝혔다.결혼을 앞둔 김산호는 축하 인사를 전하는 기자의 말에 쑥스러운 듯 웃음으로 화답했다. 그의 기분 좋은 웃음에서 결혼을 앞둔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 김산호는 살짝 들뜬 목소리로 “이번 주 토요일(28일)에 결혼식을 올린다. 주례는 없고 축가는 클릭비의 오종혁 씨가 해주기로 했다. 조촐하게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구체적인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산호의 예비신부는 동갑내기 영어 교사이다. 두 사람은 15년 전부터 알고 지내오다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6일 김산호는 케이블채널 tvN ‘택시’에 출연해 여자친구를 공개한 바 있었다. 당시 김산호는 “친구의 소개로 영어 선생님과 연애를 하고 있다”며, “여자친구가 유학생인 시절 소개팅으로 잠깐 만났다가 다시 만나 현재까지 사랑하고 있다”고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김산호는 “이 친구와 결혼하고 싶다. 내 일에 안정감을 더 줄 수 있는 친구라고 느꼈다”라며 여자친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한 바 있었다. 이날 김산호의 바람은 결국 현실로 이뤄졌다. 오랜 인연의 결실을 맺게 된 김산호는 텐아시아와 통화에서 “이제 결혼할 때가 된 거지”라며 웃음 가득한 말을 전했다.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결혼할 때가 왔다. 확고히 마음을 먹고 결혼하는 거라 즐겁기만 하다. 빨리 아이도 낳고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되고 싶다.” 짧은 소감이었지만 김산호는 차분하게 결혼을 앞둔 진심을 전했다.

김산호는 현재 뮤지컬 ‘그날들’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결혼 준비에 박차를 가한 것. 김산호는 “‘그날들’은 예전부터 해왔던 작품이라 크게 부담감이 없다. 콘서트가 스케줄이 조정이 될 것 같아 다행히 결혼 준비도 여유롭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이제 유부남을 써주시는 데로 가야겠지.” 김산호는 앞으로 활동계획을 묻는 질문에 여유로운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결혼 후 배우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김산호의 포부에선 행복한 앞날을 꿈꾸는 앞으로의 기대가 느껴지기도 했다.

김산호는 결혼식을 올리고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가정’이라는 든든한 울타리를 얻게 된 김산호. 결혼이란 축복을 통해 인생의 2막을 써내려갈 김산호를 응원하려 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텐아시아 DB, tvN ‘택시’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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