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며느리' 다솜, 절대미각으로 "이 장 맛은 조미료 맛이다"

[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다솜이 절대미각으로 고두심의 장맛을 단번에 눈치 챘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별난 며느리’ 3회에서 오인영(다솜)이 예상 외 절대미각으로 양춘자(고두심)의 장맛을 파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인영은 양춘자는 물론 그녀의 수제자 이하지(백옥담)와 함께 최순희(이문희)가 운영하는 국밥집에 갔다가 가장 먼저 양춘자가 납품하는 된장 맛의 차이를 알아냈다.

춘자는 “이 집이 맛있는건 순전히 내 장 맛 때문”이라며 자신만만해했다. 국밥이 나오고 오인영이 아무 생각 없이 고추를 장에 찍어 먹기 시작했다. 그러다 인영은 “이거 어머님 장 아니다”라고 의아해했다.

순희는 뜨끔했지만 춘자는 “우리 집에서만 장을 사는데 그럴리 없다”고 말했다. 순희도 부정했고 그 사이 하지도 장을 하나 찍어먹었다.

인영은 “어머니 된장 맛은 이런 단맛이 아니다. 이 단맛은 조미료에서 나오는 단맛이다”고 설명했고, 이내 춘자는 바로 손가락으로 장을 찍어먹고는 제 장맛이 아니란 사실을 알았다.

순희는 당황하며 “요즘 워낙에 입맛들이 MSG화 되어가고 있지 않나. 그래서 조금 섞었다. 진짜 조금 섞었는데 어떻게 알았지”라고 웃으려 했다. 그러나 춘자는 “다신 우리 집이랑 거래 하지 말자”고 화를 낸 뒤 아이들에게 가자고 보챘다.

춘자와 하지가 화가 나 일어서 나갔고 인영도 뒤따라 나갔다. 혼자 남은 순희는 울상을 짓다가 남자친구이자 춘자의 시아버지인 차주복(박웅)에게 전화를 걸었고, 주복에게 한 풀이를 하며 다시 물김치와 장 거래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사정했다.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 예능에 출연한 걸그룹 멤버와 가상 시어머니인 종갓집 종부의 한판 승부를 담아낸 명랑드라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KBS2 ‘별난 며느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