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앙숙 콤비 손호준과 이다희의 미묘한 분위기 변화가 감지됐다.

SBS ‘미세스 캅’에서 영진(김희애)이 이끄는 강력 1팀 정식 팀원으로 합류해 수사 파트너가 된 진우(손호준)와 도영(이다희)은 극과 극의 성향을 드러내며 사사건건 의견 충돌을 빚었다.특히, 두 남녀의 갈등을 최고조에 다다르게 한 것은 이은정 살인사건 해결 중 발생한 인질 강지연(이시원)의 부상. 진우는 인질로 잡힌 강지연의 위험 행동을 감지하고 온몸을 던져 사고를 막았으나 이 과정에서 그녀가 큰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도영은 진우의 행동을 과잉 수사라 오해해 격한 언쟁을 벌였고, 급기야 선배 진우의 얼굴에 소주를 퍼붓는 하극상을 보였다.

이랬던 진우와 도영이 급격한 화해 모드에 접어든 모습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된다. ‘미세스 캅’ 7회 예고편에 미리 공개됐듯 두 사람은 홍반장(정수영)의 가게에서 다시 만나 이전과는 완벽히 전세 역전된 표정으로 서로를 마주하고 있다.

사진 속 마구잡이로 울분을 쏟아내던 도영은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다는 듯 부끄러워하고 있고, 도영에게 소주 세례를 받았던 진우는 처음 미소를 보이며 “네가 맘에 든다”라고 돌직구 고백을 던져, 두 사람의 처지를 180도 바꿔놓은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앙숙 콤비 진우와 도영의 극적 화해와 더불어 지난주 방송된 청소년 성매매 사건을 해결해가는 강력 1팀의 이야기를 그려낼 ‘미세스 캅’ 7회는 2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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