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케이블채널 OCN ‘처용2’가 1년 6개월 만에 더욱 업그레이드된 재미로 돌아온다.

공포와 액션, 코믹과 감동이 어우러진 OCN 호러 수사극 ‘처용2’가 23일 1, 2화 연속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시청자를 찾아가는 것. 총 10부작.OCN 호러 수사극 ‘처용2’는 도시 괴담 뒤에 숨겨진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수사극. 오지호가 귀신 보는 형사 윤처용 역을, 전효성이 여고생 귀신 한나영 역을, 하연주가 처용의 새로운 파트너 정하윤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강철우 감독과 홍승현 작가가 또 한 번 의기투합해 제작에 나섰다.

이날 첫 방송에선 뿔뿔이 흩어진 광역수사대 팀원들이 새로운 특수사건전담팀으로 다시 뭉치며 섬뜩한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펼쳐진다. 등골을 오싹하게 할 공포 장면은 물론, 카타르시스를 전하는 오지호의 맨몸 액션, 자유로운 영혼이 된 전효성과 새롭게 가세한 하연주의 활약 등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처용2’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강화된 공포

‘처용2’는 OCN 드라마의 큰 줄기를 이루는 수사물 중에서도 호러라는 요소를 통해 자기만의 차별화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오늘부터 방송될 이번 시즌2에선 이런 호러 요소가 더욱 강화되어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전망이다.

‘처용2’의 공포는 귀신이나 무서운 장면으로 만들어내는 단순한 공포가 아니다. 인간의 비뚤어진 욕망이 빚어낸 도시 괴담 속에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인간”이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처용2’가 보여주는 공포의 특징.첫 방송에선 화장실 거울 속에서 날 응시하는 영혼과 알 수 없는 힘에 흔들리는 엘리베이터 등 일상 속의 섬뜩한 판타지 호러부터 연쇄 토막 살인이라는 무서운 사건까지, 우리가 상상하고 아는 모든 공포의 요소들이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심장을 얼어붙게 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된 리얼 액션

오싹한 공포 분위기의 ‘처용2’에서 더욱 강력한 서스펜스를 만드는 것은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강렬한 액션의 향연이다. OCN 표 액션의 진수를 보여줬던 ‘아름다운 나의 신부’와 ‘나쁜 녀석들’을 능가하는 리얼 액션이 무더위를 날려줄 통쾌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인 것.‘처용2’ 액션의 중심에는 역시 주인공 오지호가 있다. 짧게 자른 머리와 탄탄한 몸매로 액션 카리스마를 더욱 강조한 오지호는 맨손 실전 격투 칼리아르니스와 실랏을 접목한 ‘처용2’만의 액션 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했다. 훈련된 액션 배우들도 어려워하는 맨몸 격투 장면도 NG 없이 해낸 오지호에게 촬영장의 스태프들이 기립 박수를 보냈을 정도라는 후문.

23일 방송될 1, 2화에서도 오지호는 첫 등장부터 격렬한 20대 1 격투 장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한태경 역의 김권도 심장을 뛰게 하는 아찔한 자동차 추격 액션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러 ‘처용2’가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액션의 재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진화된 캐릭터귀신 보는 형사와 빙의 되는 분석관, 그리고 오지랖 여고생 귀신이라는 캐릭터의 3중주는 지난 시즌부터 ‘처용’만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다.

이번 ‘처용2’에선 주변 동료들이 윤처용의 귀신 보는 능력을 알게 되며 사건과 미스터리를 해결해가는 방식이 한층 진화된다. 여기에 이런 처용의 능력을 다른 방식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과 음모가 복선으로 깔리며 극의 전개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전망.

또한, 여고생 귀신 한나영이 8년 동안 갇혀 있던 서울지방경찰청에서 풀려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스토리의 흐름을 더욱 역동적으로 만든다. 냉철한 분석관과 천방지축 여고생을 오가는 이중 매력을 선보일 하연주의 연기도 ‘처용2’의 재미를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 여기에 여전히 끈끈한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는 변국진(유승목)-이종현(연제욱)과 능청스런 모습 뒤로 알 수 없는 꿍꿍이를 숨기고 있는 강기영(주진모)가 또 다른 환상 케미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OCN의 호러 수사극 ‘처용2’는 23일 오후 11시 1-2화 연속 편성을 시작으로 9주간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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