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개봉을 하루 앞둔 ‘협녀, 칼의 기억’(이하 ‘협녀)이 기대 이하의 예매율을 보이면서 흥행 전선에 비상들이 켜졌다.
12일 오후 2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협녀’의 실시간 예매율은 8.7%에 머물고 있다. 100억 원대의 제작비,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의 만남, 올 여름 빅4 영화로 꼽혀온 점들을 감안하면 여러모로 아쉬운 예매율이다.
‘협녀’의 저조한 예매율 속에 기개봉작 ‘베테랑’은 38.6%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올 여름 두 편의 천만 영화가 나올 것이란 예측이 현실로 실현되지 않을까 싶다.천만 돌파가 확실시 되는 영화 ‘암살’은 16.3%로 예매율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일까지 ‘암살’을 찾은 관객은 932만 9,125명. 업계는 8.15 광복절에 맞춰 ‘암살’이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인 가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만큼, 8.15 광복절에 천만 돌파를 할 경우 그 의미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은 14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뜻하지 않게 황금연휴가 됐다. 극장가를 찾을 관객이 더 늘어날 전망. 그만큼 흥행 열기도 뜨거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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