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가 경기 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용규의 아내인 배우 유하나가 자신의 SNS에 심경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KIA타이거즈전에서 이용규는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이용규는 1회말 타석에 들어서 기아 선발투수 박정수를 상대로 승부수를 펼쳤지만 박정수의 9구에 왼쪽 종아리 부근을 맞고 헬멧을 바닥에 내던지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일어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다.이에 이용규의 아내 유하나는 지난 7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헬맷을 집어던질 때 그 사람은 아파서 집어던진 것 보다 다치면 분명 야구를 짧게든 길게든 못하게 되는 게 너무 너무 화가 나서 그래서 던지는 거라는 걸 나는 너무 잘 알아서 다친것도 속상했지만 그 모습이 더 마음 아프게 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쉬는 걸 진짜 싫어하는데, 야구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인인데”라며 “부상 정도를 떠나서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다. 아픈거 진짜 잘 참는 사람인데 너무 아파해서 연락올까 핸드폰만 붙잡고 기사 올라오는 것만 기다릴 수밖에 없는 저는 너무 여러 감정이 밀려온다”고 하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유하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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