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강용석의 고소한 19′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2월 1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임태경이 올랐다.

#임태경, 사립 기숙학교 르 로제 출신뮤지컬배우 임태경이 화제다.

11일 방송된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는 ‘세계 명문 사립고 19’라는 주제로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스위스에 위치한 사립 기숙학교 르 로제가 1위로 소개됐다. 1880년에 설립된 이 학교의 1년 학비는 14만 달러로 우리 돈으로 1억 5000만원이라고 소개됐다.르 로제의 학생들은 봄, 여름, 가을에는 제네바 호수 근처에 위치한 롤레 캠퍼스에서, 겨울방학에는 크슈타트의 캠퍼스에서 생활한다. 또한 르 로제에서는 불어와 영어로 동시 수업을 하며 전 세계 학생들이 모이기 때문에 한 국가 당 학생 비율을 10% 정도로 유지할 만큼 국적 비율도 따진다.

르 로제에는 전세계의 왕족과 슈퍼리치 자녀들이 모인다. 벨기에의 왕 알베르 2세, 이집트의 왕 푸아드 2세, 모나코의 왕자 레이니어 3세가 이곳에 다녔다. 그래서 르 로제는 왕들의 학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크로스테너 임태경이 이 학교의 졸업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임태경은 일본의 주간 여성지와의 인터뷰에서 르 로제 학창 시절 일화를 소개한 바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임태경은 기숙사 옆 방에 살던 학생이 비틀즈 존 레논과 오노 요코의 아들인 션 레논이여서 덕분에 오노 요코를 자주 놀러왔다고 기억한다고 전했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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