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으로 진출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빅스티비’

아이돌 리얼리티가 진화하고 있다.

아이돌 관련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아이돌 성장의 필수 관문으로 여겨질 만큼 중요한 콘텐츠가 됐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아이돌의 무대 밖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여 팬들을 끌어 모으는 장치가 된다. 그러나 아이돌을 직접 출연할 수 있는 방송 프로그램의 숫자는 한정적이다. 이에 자체제작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다양한 포맷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제작되면서 아이돌 리얼리티의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자체제작 리얼리티의 경우, 해외 수출까지 이뤄지면서 발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빅스가 지난 2012년부터 첫 선을 보인 ‘빅스티비’는 최근 대만 MTV와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6일부터 대만 MTV를 통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대만 전 지역 시청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빅스티비’는 국내외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현재 국내에서 공식 유투브 빅스채널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아이돌 자체제작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원조격으로 불리고 있는 ‘빅스티비’는 빅스의 무대위에서의 모습부터 일상생활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 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리얼리티 영상으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아이돌 국내 자체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는 유일하게 시즌1은 2012년 6월 1회를 시작해 2014년 5월까지 100회를 방송했으며, 시즌2는 2014년 9월 새롭게 시작해 현재까지 격주 목요일 방송되고 있어 일회성 이슈몰이 영상이 아닌 고퀄리티를 자랑한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빅스티비는 단순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넘어 빅스 멤버들과 팬들이 함께한 추억을 공유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고 자부심을 전하기도 했다.

비투비 ‘너의 멜로디가 되어줄게’ 미니 음악회 현장
비투비는 자체제작 리얼리티에서 선보인 콘텐츠를 미니 음악회로 발전시키면서 새로운 기획 사례를 보여준 그룹이기도 하다. 비투비는 비투비 공식 유투브 채널과 스타캐스트를 통해 연재된 동명의 신청곡 라이브 코너 ‘너의 멜로디가 되어줄게’의 연장선으로 미니 음악회를 개최했다. ‘너의 멜로디가 되어줄게’에서 팬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커버곡들을 모아 100% 리얼 라이브 공연으로 펼친 것. 비투비는 미니 음악회에서 겨울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울면 안 돼’를 비롯해 댄스, R&B, 힙합까지 비투비 멤버들의 음악적 취향이 반영된 다양한 장르의 무대들이 약 90여 분에 걸쳐 선보였다.

리얼리티는 아이돌 그룹의 친근한 일상 속 모습뿐 아니라 잘 드러나지 않았던 실력이나 예능감을 공개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비투비의 경우, 멤버 자작곡으로 타이틀곡 활동을 펼칠 만큼 음악적 재능을 갖춘 그룹이자 보컬라인과 래퍼라인의 실력이 탄탄한 그룹이기에 리얼리티를 통해 음악적 갈증을 해소해왔다. 이를 미니음감회로도 연결시키며 공연형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비투비의 모습을 완성시켰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새로운 확장판이다.

‘정용화의 홀로그램’ 캡처
인터넷 방송과 TV 방송을 연계한 신개념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제작되고 있다. 정용화의 ‘방송용’과 Mnet ‘정용화의 홀로그램’이 그 주인공. ‘방송용’은 ‘방송’과 정용화의 ‘용’을 따 만든 프로그램명으로, 정용화가 기획, 구성, 연출, 촬영, 출연 등 1인 5역을 맡은 1인 방송국의 프로그램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온라인 독점 공개된다. ‘정용화의 홀로그램’은 이 ‘방송용’을 제작하는 정용화의 비하인드컷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정용화가 시청자와의 진솔한 소통을 위해 1인 방송국을 개국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하나 하나 만들어 가는 일상을 담는다.

정용화는 씨엔블루의 리더이자 배우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 팬을 보유한 인물이다. 정용화는 ‘정용화의 홀로그램’과 ‘방송용’을 통해 첫 단독 리얼리티에 도전하게 되면서 가수 정용화가 아닌 깨방정 인간 정용화의 새로운 모습을 선사할 예정. ‘정용화의 홀로그램’에서는 방송 최초로 정용화의 집이 공개되며, 이준, 블락비 지코, 박신혜 등 정용화의 절친한 지인들도 함께 출연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무대 위 카리스마와는 정반대의 소탈하고 인간적인 모습,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보통 사람 정용화의 꾸밈없는 모습 그대로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정용화라는 스타를 매개체로 두 가지의 새로운 콘텐츠가 제작되면서 리얼리티가 진화했다. 정용화의, 정용화에 의한, 정용화를 위한 진정한 리얼리티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젤리피쉬, 큐브엔터테인먼트, Mnet ‘정용화의 홀로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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