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미생’(연출 김원석/극본 정윤정)의 강소라가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만능걸 안영이다운 넘사벽 일 처리는 물론, 깜짝 놀랄 반전 매력까지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은 것.지난 9일 방송된 ‘미생’ 8회에서는 영이(강소라 분)가 1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보류되었던 기획서의 재무팀 승인을 받아내는 모습이 그려지는가 하면, 귀여운 남장을 하고 술자리 대처법에 대해 능수능란하게 설명하는 모습이 보여져 더욱 시선을 모았다.
영이를 골탕먹이기 위해 보류되었던 기획서를 넘기며 일을 해내지 못하면 팀에서 쫓아내겠다는 하대리(전석호 분)의 청천벽력 같은 말에 고민을 거듭하던 영이는 악바리 면모로 선배들도 해내지 못했던 일을 깔끔하게 성사해내며 ‘탐나는 인재’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콧수염을 붙이고 남장을 한 채 영업3팀이 접대 해야 하는 막강한 상대를 흉내 내며 술자리 대처 방법을 선보이는 영이의 모습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물수건으로 입을 닦는 척 하며 술을 뱉는 시늉을 하던 석율의 물수건에서 물이 떨어지자 영이는 비웃음을 날리며 능수능란하게 술자리 대처법에 대해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만일을 대비해 마른 수건들을 많이 준비해 두라는 말과 함께, “주머니 안에 빈 술잔 서너 개는 필수입니다. 마신 척 바꿔치기에 씁니다. 무조건 취한 척 하고, 자리가 로테이션 되도록 서로 30분에 한 번씩 전화 걸어 주시는 거 잊지 마시구요. 폭탄주의 위력은 보통 술의 일곱 배가량이죠. 몇 잔 만들 줄 알면 분위기도 확 살고 훨씬 더 좋아해요”라고 막힘 없이 말하며 영업 3팀은 물론 도움을 주러 온 석율까지 멍하게 만들었다.
이에 석율(변요한 분) 또한 “안영이씨 대체 정체가 대체 뭐야?”라며 ‘너무 완벽한 그녀 안영이’에 대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영이는 말 없이 여유로운 미소를 내비치며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다.
업무 능력에 있어서도 항상 퍼펙트한 영이가 술자리 대처 능력까지 모두 마스터한 모습으로 웬만한 선배 직장인들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보이며 안 되는 것 없는 ‘만능걸 안영이’다운 면모를 선보이는가 하면, 보류된 기획서를 통과시키며 하대리를 놀라게 하는 통쾌함과 귀여운 남장을 하고 석율에게 발길질을 날리는 유쾌함이 극의 재미를 더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강소라가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울 정도의 모습으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한편, 7회만에 시청률 5%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매주 금, 토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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