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철은 강형철이다. ‘타짜’의 강한 기억마저 그만의 색깔로 바꿔놓았다. ‘과속스캔들’ ‘써니’ 등 전작이 지닌 강형철 감독 특유의 분위기는 ‘타짜’가 품고 있는 것들과는 한참 멀어 보였다. 그래서 걱정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섣부른 판단이었고, 강형철을 잘 모르는 소리였다. 강형철 감독은 최동훈 감독의 구축해 놓은 ‘타짜’와 다른 자신만의 ‘타짜’의 세계를 펼쳤다. 긴박감을 주다가도 이내 곧 유쾌함을 주고, 섹시하게 유혹하다가도 이내 웃음을 만들었다. 돌이켜 보면, 강형철이었기에 이 무모한 도전처럼 보이는 ‘타짜’ 프로젝트에 뛰어들 수 있었고, ‘타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타짜-신의 손’이 탄생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타짜’ 시리즈의 ‘광팬’이었다. “걱정도 있었겠지만,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그의 말이 각오를 대신했다. ‘타짜’를 만나 극장에 가기까지, 그 과정을 강형철 감독 입을 통해 직접 들어봤다.

Q. 원작 ‘타짜’를 좋아했었나.
강형철 감독 :
완전히 좋아했다. 만화는 영화 하기 전부터 10번씩은 봤을 거다.

Q. 그럼 화투는.
강형철 감독 :
그건 정작 이번에 배웠다. 조금 알고 난 뒤에 만화를 보니까 더 재밌더라.Q. 앞서 두 가지를 물어본 건 강형철 감독이 왜 ‘타짜’ 연출을 수락했을지 궁금해서다. ‘과속스캔들’ ‘써니’ 등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솔직히 투자받긴 쉬울 것 같은데, 전작의 향기가 굉장한 ‘타짜-신의 손’ 연출을 맡았다는 게 어떤 면에선 매우 이례적이다.
강형철 감독 : 실제로 그러진 않겠지만, 만약 내가 뭘 한다고 했을 때 무조건 투자가 된다면 이걸 만들고 싶다. 장황한 이유는 없다. 영화를 만들고 싶고, 그 만들어진 것을 보고 싶었다.

Q. 솔직히 잘못 만들면 굉장한 욕이 따를 거고, 잘해도 본전 정도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나.
강형철 감독 :
본전은 찾았으면 좋겠다.(웃음) 그런 걸 크게 신경 안 썼던 것 같다. 원작 만화가 시리즈고, ‘어마 무시’한 전편이 나와서 좋은 시리즈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관객으로서 열광했고, 지금도 그렇다. 그리고 시리즈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작품은 ‘타짜-신의 손’이란 한 편의 영화이기도 하지만, ‘타짜’ 시리즈의 몸통으로 가치 있는 작업이라 생각했다.

Q. 또 ‘타짜’ 시리즈 연출자로 처음 제안을 받은 게 아니다. 자존심도 걸린 문제 아닌가.
강형철 감독 :
전혀. 장준환 감독님이 준비했던 건 4부 내용이다. 내가 한 건 2부니까 전혀 다른 영화인 셈이다. 외려 장 감독님과 같이 훌륭한 분이 하려고 했다는 게 오히려 흥미로웠다. 어떻게 보면 자존심이 세워졌다.
Q. 사실 강형철 감독 손에서 만들어진 ‘타짜-신의 손’이 어떻게 나왔을지 더더욱 궁금했다. 전작에서 보여줬던 것과 ‘타짜’,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그랬는데 ‘타짜’마저도 특유의 경쾌함을 살려냈더라. 처음 연출 방향을 설정할 때 어떤 고민을 했나.
강형철 감독 :
영화를 만들고자 했을 때 첫 번째는 ‘톤 앤 매너’였다. 개인적으로 원작 만화에는 다양한 장르가 있다고 봤다. 그리고 경쾌하기도 했다. 실제 대길 캐릭터는 방정맞기도 하고, 진지하기도 하다. 이처럼 코미디에서 누아르까지 다양한 장르가 섞인 이야기였다. 원작에서 받았던 이 영감을 ‘톤 앤 매너’로 잡았다.

Q. 한편으론 강형철 감독은 결국 묵직한 건 못하는 게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타짜’의 묵직한 분위기를 강형철이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지 않았을까.
강형철 감독 :
이제 3편밖에 안 찍었다. 그리고 이번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이거였다. 다른 영화, 다른 이야기를 표현하는 데 있어 무거운 화법이 필요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할 거다. 원작 ‘타짜-신의 손’은 그렇게 무거운 이야기가 아니었다.

Q. 스스로 흔들리는 지점은 없었나. 전혀 다른 분위기의 ‘타짜’를 만들면서 이게 맞는 건지 아닌지 말이다.
강형철 감독 :
아예 없진 않았을 거다. 하지만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이 영화를 만들어서 보고 싶었다. 나머지는 하찮은 거였다.Q. 전편의 어떤 부분은 이어갈 필요도 있었을 테고, 또 어떤 부분은 완전 새롭게 만들어야 할 필요도 있었을 것 같다. 그걸 만드는 기준은 무엇이었나.
강형철 감독 :
‘타짜’는 여러 장르가 섞여 있지만, 기본적인 큰 줄기는 누아르다. 전편 역시 누아르 색이 강하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누아르를 해보고 싶었다. 전편에서 누아르 장르를 말해주는 대표적인 인물이 아귀라고 생각한다. 2편에도 아귀를 소환해 누아르 장르를 잡았다. 1편에서 가져온 부분이 있다면 그거다. 전편에서 고광렬은 코미디에 가깝지만, 이번에는 드라마를 부각하려 했다. 대길을 감싸주고, 부자지간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Q. 전편의 아귀와 이번 편의 아귀, 분위기는 다르다.
강형철 감독 :
내가 생각하는 아귀는 심심한 폭군 같은 느낌이었으면 했다. 여기에 윤석 선배는 지금이라도 당장 집 밖을 뛰쳐나가 활약하고 다닐 것 같은 젊음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서로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잡아갔다. 아귀는 악당으로서 카리스마 그 자체다. 도박사로 우아함도 있지만, 도박꾼으로서 천박함도 있다. 이처럼 아귀 안에 다양한 모습이 있었으면 했다.

Q. 마지막 장면은 다소 의문이다. 상황은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고니와 아귀의 최종 대결을 그대로 가져온 것 같다.
강형철 감독 :
원작에 있는 장면이기 때문에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었다. 특히 이번 영화의 엔딩에서 대길은 초반부의 대길과 다르다. 인생의 여정을 거치면서 고광렬이란 스승이 들어 와 있는 대길이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영화의 주제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나를 구성하고 있는 건 비단 나 혼자만이 아니다. 부모, 친구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사는 게 사람 사는 방식이지 않나.
Q. 다음으론 캐스팅이다. 어쩔 수 없이 비교될 수밖에 없지 않나. 처음 캐스팅이 공개됐을 때 걱정 어린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강형철 감독 :
인물 자체가 다르다. 그리고 원작의 인물 구도가 비슷하다. 남자 한 명, 여자 두 명으로 포진돼 있다. 이번에도 대길, 미나, 우사장이다. 그런 구조 때문이지 전혀 다른 인물이다. 가령 김혜수가 연기한 정마담은 카리스마 넘치는 팜므파탈이다. 반면 이하늬는 팜므파탈이긴 한데, 감싸줄 수밖에 없는 팜므파탈이다. 또 최승현은 이렇게 해석했다. 우리 윗세대가 더 철이 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전편보다 아래 세대를 묘사하는 데 있어 조금 더 철이 없고, 더 젊은 느낌이길 바랐다. 조승우도 ‘타짜’ 할 땐 (지금 최승현과 나이와) 비슷했다고는 하는데, 여하튼 그보다 더 젊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신세경은 전편의 화란과 같은 위치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전혀 다른 인물이지 않나. 비교 대상이 아니다.

Q. 결과적으로 배우들이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냈다. 그 점에서는 만족하겠다. 그리고 애초 100% 원하는 캐스팅인가. 캐스팅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강형철 감독 :
쉽진 않았지만, 정말 만족한다. 오정세는 정말 좋아하는 배우다. 사실 비중은 작지만, 큰 역할을 해줬다. 김인권도 작은 역할이었지만, 자기 몫을 다해주고 갔다. 박효주도 그렇고. 이렇게 한 명 한 명 버려지지 않고, 잘 놀고 갔다고 생각한다. 또 캐스팅은 적역을 찾는 게 중요했다. 그 적역이 결국 주인이 되는 거고.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각 역할의) 주인들이 잘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만들어진 게 아닐까.

Q. 한 번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과 또다시 작업하는 걸 선호하는 편인가.
강형철 감독 :
기본적으로 같이 하면 친해지니까 좋긴 하다. 그런데 친하다고, 같이 했다고 역할에 맞지 않는데 할 수 없이 기용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로에게 손해다.Q. 그럴 땐 굉장히 단호하게 맺고 끊나보다.
강형철 감독 :
맞다. 영화를 신성시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영화 만드는 걸 성스러운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 사사로운 것 때문에 영화에 누를 끼치는 건 싫어한다. 가령 이번 영화에서도 신세경의 나이 또래가 ‘과속스캔들’ 보영이나 ‘써니’의 친구들과 비슷하다. 그런데 잘 맞지 않는 옷이라 생각했다. 다른 역할로 빛날 수 있는 사람들인데 안 맞는 옷을 입힐 수 없는 거다.

Q. 배우들이 연기를 끄집어내는 감독만의 노하우가 있을 것 같다.
강형철 감독 :
노하우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시나리오를 쓰고 나서 분석을 하게 되는데, 그때 배우와 역할이 잘 맞을 것인가를 본다. 그 배우가 했던 연기를 볼 수도 있고, 아주 일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인터뷰 같은 것을 보고 캐치하는 것 같다. 그리고 연기에 대한 ‘OK’는 감독과 배우가 같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독은 ‘OK’인데, 배우가 ‘NO’면 안 된다. 배우가 작품을 선택했을 땐 분명 그 작품을 하고 싶어서다. 그럼 그 역할에 대한 타당성을 충분히 알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OK’를 같이 만들어낸다는 게 방법이라면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또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앞으로 다른 배우를 만나겠지만, 배우가 나를 귀찮게 해야 잘 되는 것 같다. 쓸데없는 이야기라도 많이 하고, 그래야 배우가 놀 수 있게 신경을 쓸 수 있는 것 같다.

Q. 배우는 주로 어떻게 관찰하나.
강형철 감독 :
느낌 같다. 그 느낌을 기억하고 있다가 얼마나 유사성 있고, 잘 만날 수 있을지, 대본을 쓰고 나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Q. 그럼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누군가를 염두에 두고 쓰는 경우도 있나.
강형철 감독 :
김윤석과 유해진, 그 둘을 염두에 두고 써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 쓸 때까지 인물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도 많다. 영화 속 인물만 생각나고. 가끔 쓰다가 중간에 이 배우가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번 영화에 장동식 역의 곽도원이 그랬다. 그렇게 생각되면, 이후에는 그 배우를 모델로 놓고 쓰게 된다.

Q. 여러 매체를 통해 이야기가 많이 나오긴 했지만, 마지막 노출은 참 흥미롭다. 특히 이하늬와 신세경은 의도적으로 몸매를 비교하기도 하고. 속옷 색깔도 확실히 대비를 시켰다.
강형철 감독 :
글래머러스한 배우로 유명한 분들이다. 그날 정한 건 아니고, 며칠 전부터 이런 장면 넣으면 어떨까 의견을 물었다. 둘 다 재밌겠다고 해서 허락을 맡고 만든 거다. 배우들이 너무 재밌게 해줬다. 속옷 색깔의 경우 이하늬는 이번 영화에서 첫 등장이 레드였다. 그래서 레드가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었다. 신세경은 도박사로 그 자리에 있는 거니까 다크한 느낌이었으면 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니 두 분이 알아서 골라보라고 했던 거다. (갑자기 강형철 감독이 배시시 웃음을 지었다. 그 이유를 물었다.) 그 장면을 찍기 며칠 전인데 이하늬가 자기 차로 급하게 부르는 거다. 속옷을 엄청나게 가져온 거다. 그래서 길거리에서 속옷 펼쳐보면서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이러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이없는 것 같다. 그 일이 갑자기 떠오른다.

Q. 무엇보다 섹시의 표현도 참 남다르다. 섹시하게 가려다가도 이내 곧 유쾌한 웃음으로 이끈다.
강형철 감독 :
그런 걸 좋아한다. 농담같이 해버리는. 중요한 이야기도 농담을 섞어 하면 오히려 이야기도 편해지고, 잘 들리기도 한다. 영화 화법에서도 그런 걸 좋아하는 것 같다.


Q. 강형철 감독을 떠올리면, 음악이 자연스레 따라온다. 음악 선택과 사용은 주로 감에 의지하는 편인가 아니면 치밀한 전략과 계산에 의한 건가. ‘빙글빙글’이 삽입됐을 때 깜짝 놀랐을 정도다.
강형철 감독 :
음악 같은 경우는 감과 전략, 두 가지가 공존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음악에서 많은 이야기적인 영감을 많이 받는다. 캐릭터적인 것도 마찬가지다. 데이터화 시킬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나한테 쏙 들어와 있는 요소인 건 확실하다. 그리고 ‘빙글빙글’ 같은 경우는 ‘써니’에서 썼기 때문에 쓰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없었다.

Q. 음악적 취향은 어떤가. 그리고 음악영화를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나. 그런 욕심도 있을 것 같다.
강형철 감독 :
최근 ‘비긴 어게인’을 봤는데 정말 좋았다. 관계자는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웃음) 그런 음악영화 해보고 싶다. 그리고 음악은 재즈를 가장 좋아한다. 재즈 음악을 직접 쓰진 않더라도, 재즈의 리듬감을 영화 이야기에 넣고 싶다. 연기든, 편집이든, 촬영이든, 재즈의 리듬감으로 만들고 싶다. 지금까지는 그래왔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편집 본을 보면서 박자를 치고 있더라.

Q. 개인적인 느낌일지도 모르겠는데, ‘과속’ ‘써니’ 등 여자 캐릭터를 잘 살려내는 것 같다. 이번에도 여자 캐릭터들이 매력적이다.
강형철 감독 :
여배우를 밝혀서 그런가.(웃음) 그리고 ‘써니’는 여자 영화이지 않나. 또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여성의 강인함을 존경한다. 우리 어머니가 조그마한 분인데, 철없는 아빠를 포함한 셋을 잘 키워냈다. 그런 여성성을 존경하는 편이라서 멋있는 여자 캐릭터를 많이 넣고 싶어 하는 것 같다.

Q. ‘과속스캔들’은 12세 관람가, ‘써니’는 15세 관람가다. 그리고 이번엔 청소년 관람불가다. 재밌게도 등급이 계속 올라갔는데, 이렇게 등급에 따라 해보고 싶은 게 달라지는 게 있나. 의식을 하는 건가.
강형철 감독 :
다음 영화 등급은….(웃음) 이번 영화는 ‘청불’이란 걸 알고 시작했지만, 잔혹한 건 없다. 톤 앤 매너에 따랐을 뿐이다. 등급은 그리 중요한 것 같진 않다. 다만 상업적으로 좁아지는 건데, 그건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에 따라 표현수위가 정해지는 거니까.

Q. 이안나 PD와는 데뷔작인 ‘과속스캔들’ 때부터 함께 했다. 사실 이번에는 ‘의뢰’를 받은 거라서 다른 PD와 호흡을 맞추지 않을까 생각했다. 대학 때부터 계속 봐 왔으니 호흡은 찰떡이겠다.
강형철 감독 :
그렇다. 그리고 나는 비즈니스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영화 연출만 하고 싶다. 이안나 PD가 영화 연출만 할 수 있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줬다. 그리고 일단 제의를 받으면 이안나 PD와 먼저 상의한다. 마땅히 갈 곳도 없고.(웃음) 할 수 있으면 계속 하고 싶다.

Q. 앞으로 어떤 영화를 해보고 싶나. 개인적으론 강형철 감독의 ‘파격’을 보고 싶다. 아니면 당장 준비하는 거라도 있나.
강형철 감독 :
일단은 좀 쉬고, 다음 영화는 직접 써보고 싶다. 구상한 것들은 있는데, 느릿느릿하게 조급하지 않게 써보고 싶다. 그리고 다양한 장르를 해보고 싶다. ‘밝은 영화만 할 거야’ 이런 건 없다. ‘타짜’가 좋았던 게 다양한 장르가 있어서였다. 한 영화 안에서 다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공포 빼곤, 다 하고 싶다. (공포는 왜?) 내가 찍어놓고 무서워서 못 볼까봐.(웃음) 물론 스릴러 안에서 고어함이 필요하다면 할 것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