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여진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서부전선’이 지난 5일 경기도 양주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서부전선’은 1953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남과 북의 병사가 서부전선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드라마 ‘추노’ 등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또 설경구, 여진구의 투톱 캐스팅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첫 촬영 소식과 함께 공개된 스틸 이미지는 설경구와 여진구가 각각 남복과 영광으로 분한 모습이다. 극 중 기밀문서를 전달하는 작전에 투입된 남한군 병사 남복 역을 맡은 설경구와 북한군 전차부대 소년병 영광 역으로 변신한 여진구가 대비를 이루고 있다.첫 촬영에 임한 여진구는 “첫 촬영이라 많이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편하게 촬영을 마친 것 같다”며 “전쟁영화이다 보니 위험한 장면들도 있을 텐데 한 분도 다치지 않고 몸 건강히 촬영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천성일 감독은 “영화의 본질이 관객에게 재미를 주는 것인 만큼 현장 또한 재미있게 촬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부전선’은 2015년 개봉할 예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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