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장필순과 얽힌 술과 관련된 사연을 전했다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8월 6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이효리의 제주도 이웃, 뮤지션 장필순이 등극했다.

# 이효리가 밝히는 제주도 이웃들만의 술문화이효리가 선배 가수 장필순과 술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5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 장필순과 제주도에서 술을 마신 날 실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술자리에서 파도타기를 강요하는 것이 술자리 폭력 아니냐’는 사연에 이효리는“폭력 같다. 내가 그랬다”며 입을 열었다. 이효리는 “장필순 언니가 술을 마시는데 ‘마셔라 마셔라’며 노래를 불렀다. ‘언니 한 잔 드세요. 건배. 원샷’ 했다가 엄청 혼났다. 내가 후배고 처음 봤으니 분위기를 띄우려고 했던 건데 필순 언니가 ‘뭐 하는 짓이냐. 조용히 즐기면 되지 왜 오버하냐’고 화를 내더라. 그래서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효리는 “그분들은 건배가 없다. 술을 따라주는 것조차 강요라고 생각한다. 각자 앞에 한 병씩 놓고 술을 마신다. 나도 그렇게 동화가 됐다. 소주 두 병을 마셔도 차 마신 것처럼 흐트러짐이 없는 사람들이다”고 전했다.

김제동이 “서울에서 술 마시는 게 좋냐. 제주도에서 풍류를 즐기는 게 좋냐”고 묻자, 이효리는 “당연히 후자다”고 답한 뒤 슬쩍 “가끔 전자가 그리워서 서울 올라와서도 (음주를) 한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TEN COMMENTS, 어머어머, 저도 언젠가 술을 차처럼 고고하게 마실 수 있을까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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