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의 팬들이 훈훈한 선행에 나섰다.

지난 11일 팬들은 유연석의 생일을 맞이하여 2개월 동안 헌혈증을 모아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협회장 안민석)에 유연석 이름으로 기부했다.이들은 그를 향한 사랑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이번 계획을 추진하였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동물사랑실천협회 서울지부에도 해피빈 1만 개를 기부하며 유기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 모금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이러한 아름다운 선행 릴레이를 진행한 담당자는 “유연석씨가 영화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자진하여 봉사하는 모습을 보며 기부를 결정하였다”라고 전하며 “그는 유기견을 입양하여 8년을 함께 보냈을 만큼 사랑이 각별하다. 그의 선한 마음이 이번 작은 선행의 동력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는 지난 1월, 드라마 tvN‘응답하라 1994’에서 칠봉이로 큰 사랑을 받으며 밀린 스케줄을 소화해내면서도 국제구호개발기구(NGO) 월드비전과 함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열악한 환경 속 아이들과 미니운동회를 함께 하고 직접 사진을 찍어주는 등 꿈과 희망을 선물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유연석 팬들의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긴 개념 선물은 성숙한 팬덤 문화의 좋은 예로 볼 수 있다. 특히, 그를 향한 애정을 넘어 공동체를 배려하고 사회적 활동에도 관심을 가지며 선행 활동에 앞장서는 모습이 유연석은 물론 팬덤에게까지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유연석은 20일 국내 첫 팬미팅을 개최해 팬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또, 영화 ‘은밀한 유혹’과 ‘상의원’ 촬영으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킹콩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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