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태양은 가득히’ 제작발표회 현장의 한지혜(왼쪽)와 윤계상
KBS2 새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 연출 배경수 김정현)가 베일을 벗었다.오는 17일 1~2회를 연속 방송하는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일어난 총기 살인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와 인생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남자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의 지독한 인연을 그린 느와르 멜로드라마로 KBS가 그간 선보여온 ‘적도의 남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등 정통 멜로드라마의 계보를 이을 계획이다.‘태양은 가득히’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부분은 주연 배우로 나선 윤계상과 한지혜. 특히 두 사람은 기존에 다른 작품에서 선보인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아모리스에서 열린 ‘태양은 가득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경수 PD는 윤계상과 한지혜를 캐스팅한 이유로 ‘이미지 변신’과 ‘연기에 대한 열정’을 꼽았다.
배 PD는 “윤계상은 여러 작품을 통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어필해왔는데, 실제로 그를 만나보니 ‘태양의 가득히’의 정세로와 같은 ‘상남자’의 느낌이 강했다”며 “이미지 변신의 가능성이 보였고, 과거 그룹 지오디로 데뷔해 얻은 인기를 놓고 배우로서 거듭나려는 그의 연기에 대한 순수한 열정 때문에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또 “한지혜는 깨끗한 얼굴과 달리 독하게 연기하는 스타일이다”며 “그 깨끗함과 독기를 통해 새로운 청춘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KBS2 ‘태양은 가득히’ 제작발표회 현장의 배경수 PD
어느덧 19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진 윤계상은 ‘태양은 가득히’에서 정세로 역을 맡아 ‘상남자’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윤계상은 “정세로는 ‘최고의 사랑’,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에서 보인 부드러운 남자와는 달리 영화 ‘풍산개’ 속 풍산처럼 강한 남성성이 담긴 캐릭터”라며 “아직 개봉은 안 했지만, 영화 ‘소수의견’, ‘레드카펫’을 촬영하며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길게 연기한다는 생각으로 배우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지난 2011년 드라마 ‘짝패’ 이후 3년 만에 미니시리즈로 복귀한 한지혜도 그간 선보인 밝고 쾌활한 이미지를 벗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으로 ‘시청률 퀸’이라는 수식을 얻은 그녀는 ‘태양은 가득히’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세상을 등진 한영원 역을 맡아 슬픔과 순수함이 가득한 여성을 그려낼 예정이다.“이번 역할을 굉장히 오래 기다려왔다”는 말로 운을 뗀 한지혜는 “항상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컸다. 전작 ‘금 나와라, 뚝딱!’을 하며 연기적으로 새로운 변신의 가능성을 봤다”며 “‘태양은 가득히’가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을 이뤄낼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한영원은 우는 신이 많은데 각각의 느낌을 살려 진정성 있는 감정을 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또 명품 주얼리 브랜드 ‘벨 라페어’의 대표로 나선 만큼 실제로 보석 공방에 가서 보석 세공을 배우며 차근차근 배역을 준비했다. 디테일한 감정선을 살리면서 장인들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캐릭터에 녹여내겠다. 관심을 두고 지켜봐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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