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은 불가피한 일..헤지펀드는 가속화 역할만 - 런던&캐피탈 CIO
수년내에 전 세계적으로 원유 부족 사태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볼 때 유가 상승은 불가피한 일이며 헤지펀드들의 추격 매수는 이를 앞당기고 있을 뿐이라고 13일 펀드 업체 런던&캐피탈의 아쇼크 샤 CIO가 지적했다.
느슨한 규제 덕에 전통적인 펀드들보다 광범위한 투자 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헤지펀드들은 종종 상품 가격의 지나친 변동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샤 CIO는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이 매년 4% 수준을 지속할 경우 원유 수요는 매년 하루 2-300만배럴씩 증가할 것이라면서 "현재 추가 생산 능력은 하루 200만배러에 불과하다. 헤지펀드들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을 가속화하고 있을 뿐이다. 헤지펀드들은 기본적으로 금융 시장 및 사품 시장의 새 불침번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가 적정 가격이라면 헤지펀드들이 원유 선물을 사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들은 가격을 모든 각도에서 검토한 후 지속 가능한 수준인지 자문한다. 지속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릴 경우에는 가격이 펀더멘털을 반영한다고 생각될 때까지 팔거나 살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올해 4.3%, 내년에 4.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샤 CIO는 "유가 상승의 근본적인 동력은 강력한 경제 성장률에 따른 수요에 있다"면서 "그 결과 수요 공급간 격차가 역사적 저점을 시험함에 따라 과장된 가격 변동 여건이 창출되고 있다. 이것이 헤지펀드들이 번성할 수 있는 변동성을 고조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매크로 펀드처럼 장기 전략을 보유한 펀드들이더라도 월별 또는 분기별로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제공해야 하는 탓에 일부는 단기 수급 상황에 보다 크게 좌우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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