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타운' 10호 입주자 박준형
속내 털어놔 "god 시절 외로웠다"
사진제공=JTBC
사진제공=JTBC
해방 라이프를 맞은 박준형이 god 시절 외로웠던 순간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되는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결혼 7년 차 가수 박준형이 10호 입주자로 등장해 첫 해방 라이프를 맞이한다.

입주 첫날, 박준형은 커스텀 올드 카를 타고 해방타운으로 향했다. 그동안 화창한 날씨와 함께 해방 라이프를 시작했던 다른 입주자들과 달리, 박준형의 입주날에는 태풍이 몰아쳐 뜻밖의 웃음을 안겼다.

박준형은 해방 전 "아버지를 일찍 떠나보내며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됐다" "해방타운에서만큼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라며 바람을 전해왔다. 이에 “해방타운 가는 길만큼은 나만의 추억에 집중하고 싶었다”라며 어린 시절 즐겨 듣던 올드 팝송을 선곡해 따라 부르며 해방을 만끽했다. 좀처럼 보기 힘든 래퍼 박준형의 노래 실력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박준형은 어린 시절 자주 먹었던 '그것'을 떠올리며 특별한 장소에 잠시 들러 궁금증을 안겼다.

해방타운에 도착한 박준형은 역대급으로 간소한 짐을 풀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입주하자마자 집안 곳곳을 소독하는 깔끔한 면모를 뽐냈다. 이어 짐 정리를 마친 그는 의문의 쇼핑백을 꺼내며 신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쇼핑백의 정체는 어린 시절을 추억하기 위해 박준형 직접 가져 온 올드카 프라모델. god 노래를 들으며 프라모델 조립에 몰두하던 박준형은 “god 시절 외로웠던 적이 있었다”며 그간 밝힐 수 없었던 솔직한 속내를 고백해 짠내를 자아냈다.

또한 박준형은 곧 결혼을 앞둔 후배 가수 슬리피를 해방타운으로 초대했다. 박준형은 슬리피와 함께 요즘 대세인 달고나 만들기에 도전했고, 두 사람은 강한 자신감을 보였지만 이내 뜻밖의 난관에 봉착했다. 이에 박준형은 “사실 40년 전에 만들어 본 게 마지막이다”라고 토로해 폭풍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박준형은 슬리피에게 통 큰 결혼 선물 내기를 제안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건 복이다”라며 결혼 생활 꿀팁을 전수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보던 여성 출연진은 박준형의 꿀팁에 역대급 환호를 보이며 감탄했다는 후문.

'해방타운'은 오는 8일(금) 밤 11시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