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M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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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와 공개연애 중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MBC '복면가왕'에서 부뚜막 고양이와 대결을 펼치면서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이혜성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7%를 기록하며 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부뚜막 고양이와 함께 최근 배우 전미도가 리메이크하며 화제를 모은 신효범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부른 서당 개는 前 KBS 아나운서 이혜성이었다. 그는 "노래 실력에도 불구하고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큰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혜성은 지난해 전현무와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며 공개 연애를 하게 됐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무대에서 혼자 노래 부를 수 있는 기회니 떨지 말고 잘해라'고 조언해줬다"고 밝혔다. 이혜성은 "'전현무 여자친구'라는 수식어는 부담스럽지만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과제인 것 같다"고 덧붙여 판정단의 박수를 받았다.
사진=MBC 방송화면
사진=MBC 방송화면
이혜성 외에도 혼성그룹 비류의 리더 주민이 비쥬가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복면가왕' 쥐불놀이로 출연했다. 그는 "돌아가신 장인어른이 복면가왕에 나가서 노래 부르는 걸 꼭 보고 싶다고 하셨다. 장인어른이 주신 선물 같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테니스 황제 이형택 선수는 '복면가왕' 꾀꼬리로 출연했다. 판정단 신봉선은 "'이 노래를 남자가 불러도 멋있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처음 해봤다"며 이형택 선수의 노래를 들은 소감을 전했다. 복면가왕 출연 계기를 묻는 MC의 질문에 그는 "노래는 못 하지만, 도전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 출연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형택 선수는 복면가왕에 추천하고 싶은 스포츠 스타로 이봉주 선수를 꼽으며 "2라운드 진출까지는 힘들고, 기본적으로 무대를 잘 만들지 않을까 싶다"며 냉철한 평가를 덧붙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우아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백마는 41년 차 연기파 배우 최란이었다. 최근 ‘홍춘이’라는 이름으로 트로트 앨범을 발매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있는 그는 멋진 무대매너로 판정단의 박수를 끌어냈다. 최란은 "남편과 함께 복면가왕을 시청하던 중 김구라 씨가 귀엽다고 했다가 부부싸움을 하게 됐다"고 남편 이충희 감독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다음번에 판정단으로 나와 김구라 씨 옆자리에 앉아 남편 보란 듯이 염장을 지르고 싶다."고 덧붙여 판정단의 웃음을 자아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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