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훈, 3라운드서 1표 차로 탈락
"발라드는 처음"
사진=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사진=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MBC ‘복면가왕’에서 ‘금지된 사랑’의 정체는 가수 안성훈이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선 136대 가왕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금지된 사랑은 노을의 ‘전부 너였다’로 무대를 꾸몄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담담하게 라이브를 이어가며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금지된 사랑은 세상에서 둘도 없는 개인기로 안일권에게 도전장을 던지며 두 손가락으로 팔굽혀펴기를 시작, 노래할 때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유쾌함까지 선물했다.

한승우를 꺾고 3라운드에 오른 금지된 사랑은 빅마마의 ‘연’으로 첫 소절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풍부한 성량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패널들을 압도하는 것에 성공했다.

‘숨은그림찾기’와의 대결에서 1표 차로 탈락해 복면을 벗은 안성훈은 “발라드를 이렇게 큰 무대에서 처음 해본다. 너무 걱정이 많았는데 발라드 가수라고 해주시니까 준비한 보람이 컸다”며 아쉬운 소감도 전했다.

또한 안성훈은 “트로트 가수 특유의 ‘뽕끼’를 빼기 위해 난생처음 보컬트레이너를 만났다”라고 밝혔다. 트로트 가수 김호중, 영기와 함께 살고있는 안성훈은 “김호중과 영기에게 들킬까 봐 연습실을 잡아서 몰래 연습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해 판정단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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