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흔, 직업 공개 '24살 수의대생'
두번째 러브라인서 0표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3' 방송 화면.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3' 방송 화면.
방송 전부터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출연자 이가흔의 직업이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에서는 천인우, 임한결, 정의동, 박지현, 서민재, 이가흔 6명 출연자들의 직업과 두 번째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둘째 날 저녁, 출연자들은 식사 후 임한결이 사온 빵을 먹으며 선물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첫 순서였던 천인우가 고른 선물은 서민재의 것이었다. 선물 안에는 티셔츠와 꽃차가 들어있었다. 출연자들은 서민재가 플라워 아티스트라고 추측했지만 그의 직업은 자동차 정비사였다.

서민재는 "대졸 공채 최초 여자 정비사"라며 "공대 기계과를 나왔다. 애초에 취업을 할 때 지원을 여기밖에 안했다. 자동차 회사를 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지현이 고른 선물의 주인공은 임한결이었다. 그는 컵을 선물로 준비했고, 직업은 F&B 브랜드 디렉터였다. 임한결은 "바나 카페 브랜딩을 해주고 간판 제작부터 브랜드 하나를 컨설팅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음료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 소믈리에나 바리스타 자격증을 갖고 있다. 나이는 서른한 살이다"고 했다.

정의동이 고른 향수의 주인공은 이가흔이었고, 그는 수의대 학생이었다. 이가흔은 "이공계 학생이다. 수의대를 다닌다. 본과 3학년 올라간다"면서 "친언니도 수의사라 지금 언니 동물병원에서 일을 돕고 있다. 나이는 스물넷"이고 했다.

천인우는 "사진 공유하는 걸 좋아한다. 그런 일을 했다"고 말문을 열고는 "얼마 전까지 실리콘밸리 페이스북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여의도 핀테크로 들어가서 지금은 엔지니어링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교를 미국에서 다녔다. 10년 정도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온지 한 달 정도 됐다"고 밝혔다. 나이는 임한결과 같은 서른한 살이었다.

박지현은 "지금 대학생이다. 일본에 있는 대학교에 재학중이고, 4학년이다. 의학 전문 대학원을 가고 싶어서 의과대학 랩실에서 인턴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정의동의 직업은 동물 모형을 만드는 조형 작가였다.

두 번째 러브라인의 결과는 천인우와 임한결이 박지현을, 정의동이 서민재를 선택했다. 이가흔은 0표를 받았다. 두 사람의 선택을 받은 박지현은 천인우를 택했고, 이가흔은 천인우를, 서민재는 임한결을 각각 골랐다.

한편, 출연자 중 이가흔은 방송 전부터 학교 폭력 논란에 시달렸다. 앞서 한 네티즌은 "이가흔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학우들이 한둘이 아닌데 뻔뻔하게 연예 활동을 하려 한다"면서 "'하트시그널' 제작진이 문제 있는 출연자를 뽑은 것 같다"고 주장해 논란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입장을 표명했지만 '하트시그널' 게시판에는 "도대체 학폭 가해자를 왜 출연시키냐"며 "그들이 나와 가식 떨고 수줍은 척 할 생각하니 웃기고 역겹다"는 비판 여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트시그널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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