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태곤과 짝꿍된 이경규, 5짜 돌돔 낚았다 "5년 만에 예뻐 보여" ('도시어부4')
이경규가 5짜 돌돔을 낚았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4'(이하 '도시어부4')에서는 오도열도 선상 낚시와 돌돔 갯바위 팀전 낚시가 펼쳐졌다.

후반전에서도 고기 100마리를 낚으며 전반전 못지않은 대박 조황이 이어진 가운데, 도시어부 최대어 기록이 경신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됐다. 벵에돔 최대어 기록 보유자인 이경규는 본인의 기록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릴링 중 매트릭스를 연상케 하는 허리 쇼를 선보인 것도 모자라, 누워서 낚시하는 일명 ’눕낚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나처럼 잡는 놈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라고 말하며 남다른 자신감을 뽐낸 그는 온몸을 내던지는 열정으로 벵에돔을 낚는 데 성공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종합]  이태곤과 짝꿍된 이경규, 5짜 돌돔 낚았다 "5년 만에 예뻐 보여" ('도시어부4')
낚시 명인 박진철 프로와 구명회 선장은 자존심을 건 명승부를 펼쳤다. 전반전부터 히트 랠리를 이어온 두 사람은 후반전에서도 쫓고 쫓기는 박빙 대결을 벌였는데, 치열한 경쟁 끝에 박진철 프로가 (긴 꼬리)벵에돔X벤자리 총 무게 대결 우승자가 됐다. 이와 더불어 긴 꼬리벵에돔 빅원은 전반전 낚시에서 39.5cm 길이의 고기를 잡은 이수근의 차지가 됐다.

이어진 오도열도 3일 차 갯바위 돌돔 낚시에서는 이덕화X김준현(노인과 뚱보 팀), 이경규X이태곤(으라차차 태경 팀), 이수근X박진철(진투 팀)이 각각 팀을 이뤄 돌돔 총 무게 팀전 대결을 펼쳤다. 평소 앙숙 케미를 뽐낸 이경규와 이태곤이 도시어부 사상 처음으로 짝꿍이 된 가운데, 예상과 달리 의외로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태곤의 코칭을 받으며 5짜 돌돔을 낚은 이경규는 "내가 태곤이 낚시왕 만든다. 내가 킹메이커"라고 외쳤고, 이에 이태곤은 "5년 만에 예뻐 보여! 아주 좋은 형이야"라고 말하며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다.
[종합]  이태곤과 짝꿍된 이경규, 5짜 돌돔 낚았다 "5년 만에 예뻐 보여" ('도시어부4')
5짜 돌돔을 낚은 이경규가 빅원의 주인공이 되어 황금배지를 품에 안았다. 시즌 첫 슈퍼배지 획득에 성공한 이경규는 "시즌4에서 이거 하나 없어서 얼마나 외로운 나날을 보냈는지 모릅니다.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라며 감격에 찬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경규X이태곤이 돌돔 총 무게 대결 1위를 기록하면서, 시즌 초반에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이태곤이 단독 낚시왕으로 선두를 달리게 되는 쾌거를 이뤘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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