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 /사진=텐아시아 DB
이루 /사진=텐아시아 DB
가수 겸 배우 이루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드라마 '비밀의 여자' 제작진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일 KBS2 일일 드라마 '비밀의 여자' 제작진은 "출연 예정이었던 이루 씨가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시청자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루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25분께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루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립니다"라며 "12월 20일 보도된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말했다.

이루는 "현재 준비 중인 드라마 제작사 및 방송사 관계자분들에게도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라며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저를 되돌아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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