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에스더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사진=여에스더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사업가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의 말에 상처 받았던 일화를 소개했다.

최근 여에스더의 유튜브 채널 '에스더TV'에는 "여에스더가 구강관리에 집착하는 이유는? 구강건강 Q&A"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제가 의사생활을 그만둘 위기가 단 한번 있었는데 그 단 한번의 위기가 바로 구강건강때문이었다. 그때는 1991년 9월 21일. 제가 레지던트 1년차 추석연휴였다. 제가 4일을 연속해서 당직을 서는거다. 제가 연당 4일 서면서 사랑니가 아프기 시작한거다"라고 운을 띄웠다.

또 "제가 레지던트 1, 2년차 무렵에는 치실을 해야되는지 몰랐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으니까. 저는 겨우 하는게 칫솔질 정도 열심히 하는데 칫솔질해도 입안은 25%까지밖에 깨끗해지지 않는다. 그러니까 저는 그때 과로하고 잠못자고 사랑니때문에 3, 4일을 못먹고 마지막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서 엘리베이터에서 쓰러졌다. 그때부터 치실 막 찾아냈다. 워터픽은 마흔부터 시작했다. 그래서 저는 서른살 이후로 충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팬들과의 Q&A 시간을 가진 여에스더. 그는 입 냄새의 원인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입냄새, 구취의 가장 큰 원인중 하나는 입이 마르는것. 침샘에서 침이 많이 나오지 않는것. 결국 노화다. 그 외에는 위식도 역류나 비염같은게 있는 분들은 코나 분비물이 넘어가는게 많다. 무엇보다 입 안에 나쁜 유해균이 득실득실하면 입냄새가 많이 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냄새 나면 진짜 힘들다. 오늘 저 헤어메이크업 했는데 이렇게 폼잡고 예쁜옷 입었는데 말 시작할때 입냄새 나면 분위기 확 망치잖아요. 그래서 저는 입냄새날까봐 많이 주의한다"며 "홍박사님은 진짜 사오정에 눈치가 없고 저입력이다. 저하고 부부모임으로 어디 가잖아요? 그러면 제가 이렇게 '혜걸씨'라고 말하면 부부모임으로 딴 사람들 다 있는데 '통통아 너 입에서 입냄새난다'이런다. 그래서 제가 입냄새에 알러지가 있다. 철저하게 관리한다. 5중, 6중으로 혀 세정제까지 한다. 그래서 요즘은 입냄새 안난다"라며 일화를 고백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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