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번 이혼' 방은희 "여자로 살고 싶었다"…집착형 불안정 애착 증상 ('금쪽상담소')
배우 방은희가 여자로 살고 싶어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방은희가 출연했다.

방은희는 "내리막일 때 결혼하고 오르막일 때 이혼했다. 그래서 벌 받은 거지 뭐 내리막일 때 선택을 해서 몸으로 아팠다. 완벽하지 못한데 완벽한 척 하고"라면서 "사주를 보러가면 천고를 타고 났다고 한다. 천고가 외로움, 고독함이라고 하더라. 외로움과 고독함을 타고난 사람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잠을 자려고 누워도 외로워서 잠이 번쩍 깬다. '이렇게 늙어가면 어떡하지' 생각 때문에 잠을 못 잘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종합] '2번 이혼' 방은희 "여자로 살고 싶었다"…집착형 불안정 애착 증상 ('금쪽상담소')
방은희는 첫 번째 결혼을 33일, 두 번째 결혼은 30일 만에 결정했다. 오은영은 '한 달'에 집중하며 방은희에게 한 달은 어떤 의미인 지 물었다.

방은희는 "한 달은 '별 거 있어?'다. 선택을 하면 책임을 지고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건방지게 생각했다. 변화가 생기면 인생이 달라지지 않을까하는 시건방진 생각을 한 것 같다. 결혼도 결혼이라는 걸 해볼 나이가 아닌가 (해서 했다)"고 답했다.

이어 "두 번째 결혼은 여자로서 끝났다고 생각했다. 사랑 없는 결혼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아들에게 아빠라는 존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결혼하면 외롭지 않게 열심히 살아가면 되겠지 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라고 밝혔다.
[종합] '2번 이혼' 방은희 "여자로 살고 싶었다"…집착형 불안정 애착 증상 ('금쪽상담소')
그는 "밥을 같이 먹는데 너무 외롭더라. 혼자 먹는 것 보다 더 외로웠다. 아들한테 '엄마가 이혼을 한다면 힘들겠지?'라고 물었는데 자기 때문에 그러지 말라고 하더라. 외롭지 않으려고 이혼했다 여자로 살고 싶어서"라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방은희 씨는 온기가 중요한 사람이다. 의미 있는 대상이 옆에 붙어있어서 온기를 주면 그게 사랑의 전부라고 생각한 것 같다. 이걸 사랑이라고 착각한 것 같다.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종합] '2번 이혼' 방은희 "여자로 살고 싶었다"…집착형 불안정 애착 증상 ('금쪽상담소')
오은영 박사는 심한 감정 기복을 보이는 방은희에게 조증 바로 전 단계인 경조증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집착형 애착이 있는 사람 같다. 사랑 받는 걸 확인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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