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작은 아씨들' 방송 화면.
사진=tvN '작은 아씨들' 방송 화면.
남지현이 살해당한 김미숙을 감싸 안고 있는 피투성이 김고은의 모습을 보며 경악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6회에서는 오인주(김고은 분)가 원상아(엄지원 분)에게 푸른 난초를 선물 받은 가운데, 오혜석(김미숙 분)이 죽임을 당해 충격을 안겼다.

오인주는 박재상(엄기준 분)의 딸 박효린(전채은 분)이 찾은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진화영(추자현 분)이 죽던 날 박재상이 진화영의 집에 찾아갔단 사실을 알게 됐다. 박효린은 블랙박스 영상이 부친 박재상의 살인증거는 아니라며 억지로 뺏으면 죽겠다고 협박했고, 그 메모리를 오인혜(박지후 분)와 함께 나무 밑에 묻었다.

오인혜는 앞서 원상아가 키우던 푸른 난초 향기를 맡고 죽은 자매 인선의 일이 떠올랐다며 난초의 독성을 의심했고, 오인주는 그 난초가 오인경(남지현 분)도 쫓고 있는 푸른 난초 임을 알았다.

오인경은 박재상 부친의 80억 부동산 소유를 폭로했지만, 이는 장인어른의 차명 부동산이었다며 부친의 죽음 후 재단을 만들어 장학생들을 후원하고 있다는 박재상의 반론으로 물거품이 됐다. 오히려 박재상의 고백에 지지율이 올라가며 서울시장 당선이 유력시 됐다.

오인경은 오혜석이 재상 부가 그랬듯 내부정보를 통해 투기에 성공, 부를 이뤘음을 알고 분노했다.

이에 오혜석은 “40년대 한국에서 여자로 태어나 원치 않은 결혼을 하고 이혼까지 한 내 삶이 나쁘다고 했으면 얼마든지 그랬겠지. 하지만 난 원래 세상은 그런 거라고 생각했어. 네 작은 머리가 생각하는 대로 내가 나쁘지 않았으면 난 벌써 못 살았을 거야”라고 말했다.
사진=tvN '작은 아씨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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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상아는 오인주에게 푸른 난초를 선물했다. 최도일(위하준 분)은 오인주에게 “이거 갖고 있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며 난초를 뺏으려 했지만 오인주는 주지 않았다. 오인주는 오혜석에게 박재상의 7백억 비자금에 대해 털어놓으며 오혜석이 알고 있는 비밀을 합해 박재상을 한 번에 보내버리고 돈을 갖자고 설득했다. 오인경은 하종호(강훈 분)와 함께 정난회의 존재를 알았고, 그 회원들이 대부분 사망한 사실을 파악했다.

오인경은 오혜석의 집으로 귀가하다 문이 열린 것을 발견 이상한 낌새를 차렸다. 문을 열자 피투성이 상태로 쓰러진 오혜석을 오인주가 무릎에 눕혀놓고 있었다. 앞서 김고은이 푸른 난초의 향을 맡은 바, 김고은이 환각으로 오혜석을 살해한 것은 아닌지 충격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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