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했어요2'(사진=방송 화면 캡처)
'우리 이혼했어요2'(사진=방송 화면 캡처)

일라이가 아들 민수의 마음 씀씀이에 든든해했다.


20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지연수와 아들 민수가 새로 이사한 집의 이사를 돕는 일라이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일라이는 지연수와 아들 민수가 새로 이사한 집에 식탁을 선물했다. 이어 이삿짐 정리가 끝나자 세 사람은 오붓하게 식탁에 앉아 쌀국수를 먹었다. 일라이는 "저기서 의자 펴고 먹는 게 마음에 걸렸다"라고 말했고 지연수는 "민수야 이 식탁 아빠가 선물해주신 거야"라고 밝혔다.


민수는 "여기서 먹으니까 외식하는 것 같다"라며 "아빠 고맙습니다"라고 예의 바르게 인사했다. 한참 식사를 하던 지연수는 "예전에 땅콩 묻은 초코바 민수 다 먹였었지?"라며 과거 일라이의 실수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일라이는 당황하며 "다는 아니고 내가 반 이상 먹었지"라며 말을 더듬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민수는 "엄마, 아빠 말 좀 믿어줘요"라고 일라이 편을 들어 일라이에게 감동을 안겼다.


한편 지연수는 민수에게 "민수는 숫자를 1부터 몇까지 알지? 20까지 알지. 20에서 숫자를 10개 더하면 30이야. 이제 30밤을 아빠가 우리랑 같이 살 거다. 떠나지 않고 민수 옆에 계속 있을 거다"라고 밝혔고 이에 민수는 뛸 듯이 기뻐했다.

이어 지연수는 "대신 30밤이 지나면 비행기 타고 미국으로 다시 가야 한다. 아빠도 미국에서 하는 일이 있으니까 30밤 동안 민수하고 즐겁게 지내고 미국 가실 때 씩씩하게 보내드리자"라고 전했고, 민수는 "일 끝나고 한국 올 땐 우리 집에 꼭 놀러 와요"라고 말해 흐뭇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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