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사진=방송 화면 캡처)
'별똥별' (사진=방송 화면 캡처)



신예 권한솔의 풋풋한 매력이 안방극장을 '솔며들게' 했다.

권한솔은 tvN 금토 드라마 '별똥별'에서 스타포스 엔터테인먼트 홍보팀 사원 '홍보인' 역할을 맡아 공감 100% 신입 사원 적응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8회에서 보인은 촬영장에 가기 껄끄러워 '몸이 안 좋다' 꾀를 부리는 한별(이성경 분)의 의도를 눈치채지 못했다. 그는 손수 체온까지 재주며 "36.5도! 팀장님 완전 정상체온! 현장 가실 수 있겠어요"라고 해맑게 말해 눈치는 부족하지만 순수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깨알 재미를 더했다.

앞서 보인은 복사기에 적힌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매니저 정열(진호은 분)에게 이면지 사용을 권했고, 이면지 프린트 대본을 받은 배우가 분노하는 데 원인을 제공한 바 있다. 또 보도자료 오타로 소속 배우를 '8등신 매력'에서 '등신 매력'으로 만들기도 하며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신입 시절 아찔한 실수를 생생히 표현했고, 보는 이들의 공감과 함께 측은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권한솔은 어리바리 실수 연발이지만, 선배들의 활약에 감탄하며 의욕 있게 일을 배워가는 신입 사원을 현실감 있게 연기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유의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질끈 묶어올린 파마머리는 캐릭터에 사랑스러움과 풋풋함을 더했고, 출연 장면마다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 보인이 나오는 장면을 은근히 기다리게도 만들고 있다.

영화 '악질경찰' '영하의 바람'과 드라마 '호텔 델루나' '인간수업' '트레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권한솔은 '별똥별' 출연으로 본격적인 눈도장을 찍어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별똥별'은 '별(STAR)들의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이란 뜻으로,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금, 토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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