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FM4U '정희' 영상 캡처.
사진=MBC FM4U '정희' 영상 캡처.
개그우먼 김신영이 친동생의 외모를 자랑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김신영이 '형제자매가 얄미운 순간'을 주제로 청취자들과 이야기 나눴다.

남동생에게 유전자가 올인 돼 쌍커풀 수술을 했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김신영은 “내가 4남매인데 셋째, 넷째 쪽 유전자가 너무 좋다. 피부가 하얗고 무쌍인데 큰 눈이다. 큰 대형 소속사에서 명함도 받았는데, 내가 공부나 하라고 찢어버렸다”고 밝혔다.

둘째인 김신영은 첫째 오빠에 대해 “우리 오빠는 엘리트다. 오빠는 집에서 보이 스카우트를 지원해줬다.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집이 기울대로 기울었는데, 그 와중에 걸스카우트가 하고 싶다고 하니까 다음번에 하자더라. 우리 오빠 참 좋은 사람인데 울컥한다. 너무 첫째 아들, 장손이니까 내가 찬밥 신세였다"고 토로했다.
사진=MBC FM4U '정희' 영상 캡처.
사진=MBC FM4U '정희' 영상 캡처.
이날 게스트로는 신인 걸그룹 클라씨(명형서·윤채원·홍혜주·김리원·원지민·박보은·김선유)가 출연했다. 클라씨는 “실력파 신인, MBC의 막둥이들”이라고 소개했다.

데뷔한 지 7일 차가 된 클라씨는 자축 후 팀명 소개를 이어나갔다. “클라씨의 뜻은 ‘품격 있는’ 외에도 ‘수업(방과후 설렘)을 끝냈다’는 의미의 CLASS(class is over)에 Why(=y)를 붙여 전 세계의 K팝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담았다”라는 거대한 세계관을 담은 멘트 이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함을 알렸다.

또한 클라씨는 데뷔까지 도움을 준 ‘방과후 설렘’ 담인 선생님과의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전했다. 명형서는 4학년 담임 전소연을 향해 “많이 다독여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한다”, 김리원은 유리를 향해 “너무 보고 싶다. 지금도 선생님과의 추억 생각하면서 힘내고 있다”라는 메시지와 영상 편지를 보냈다.

클라씨는 데뷔곡에 ‘셧다운(SHUT DOWN)’에 대해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인도 발리우드 풍이 어우러진 K-WOOD 댄스 곡이다. 멤버들의 매력을 잘 담고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신영이 속해 있는 ‘셀럽파이브’와 공통점을 찾아 “자신들이 찍힌 영상을 보며 가장 예쁘다, 자기애들이 넘쳐난다”라는 귀여움을 선보였고,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잘 나왔다고 생각하는 멤버로 보은을 짚으며 서로를 칭찬했다.

신인의 풋풋함을 보인 클라씨는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에 대해 “JTBC ‘아는 형님’에 나가 이수근을 만나보고 싶다”라는 고백을 보이는가 하면, “SBS ‘런닝맨’에 나가 꼭 뛰어보고 싶다” 등의 장르 불문 적극적인 어필에 나섰다.

또한 클라씨는 “짱 멋진 걸그룹임”, “우리는 만능이다”, “세상에 놀라워라”라는 일곱 글자로 신인으로써의 패기와 풋풋함을 보였고, 마무리까지 청취자들을 향해 밝은 에너지와 시너지를 건네 존재감을 선보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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