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좋기만 한 사람" 김지원X손석구, 썸 시작? 퇴근길 돈가스집 데이트 ('나의 해방일지')
[종합] "좋기만 한 사람" 김지원X손석구, 썸 시작? 퇴근길 돈가스집 데이트 ('나의 해방일지')
사진=JTBC '나의 해방일지' 방송 캡처
사진=JTBC '나의 해방일지' 방송 캡처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과 손석구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는 구씨(손석구 분)와 염미정(김지원 분)의 관계가 진전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씨는 밭일을 하던 중 하천 너머로 바람에 날려간 염미정의 모자를 주워줬다. 구씨는 멀리서 달려와 도움닫기를 해서 염미정의 모자를 가져와 다시 건넸다. 구씨의 뛰어난 멀리뛰기 실력에 모두가 놀랐다.

염미정은 구씨를 위해 소주를 사왔다. 돌아가던 길에 소주를 사러 가던 구씨와 마주쳤고 자신이 사온 소주를 건넸다. 구씨는 염미정에게 "확실하냐. 봄이 오면 너도 나도 다른 사람 돼 있는 거? 추앙하다 보면 다른 사람 돼있을 거라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염미정은 "한 번도 안 해봤을 거 아니냐. 난 한 번도 안 해봤던 걸 하면 그 전하고는 다른 사람이 돼 있더라"고 답했다.

구씨는 염제호(천호진 분)에게 "막내 따님 전화번호 좀"이라며 염미정의 연락처를 받았다. 염미정은 저장돼 있지 않은 번호로 온 메시지를 확인했다. 구씨가 '돈 생겼다'며 '먹고 싶은 거'라고 보낸 것. 염미정은 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구씨라는 걸 알고 미소 지었다.

염미정은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가만 생각해보면 불편한 구석이 하나쯤 있었다"며 구씨를 ‘좋기만 한 사람'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염미정은 사내 동호회인 해방클럽에서 이런 속마음을 고백했고, 또한 '해방일지'를 쓰기 시작했다.
[종합] "좋기만 한 사람" 김지원X손석구, 썸 시작? 퇴근길 돈가스집 데이트 ('나의 해방일지')
사진=JTBC '나의 해방일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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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모임에 나간 염창희(이민기 분)에게는 새로운 '썸'이 찾아왔다. 여자 동기 다연(정혜지 분)이 "나는 너 하는 말 다 재밌더라. 네 목소리 들릴 때마다 귀가 바짝 선다"며 염창희에게 호감을 보인 것. 하지만 염창희는 새로운 연애를 망설였다. 그는 친구에게 "걔를 만족시킬만한 능력이 없다. 걔 욕심 빤하고, 내 주제 빤하다. 걔도 나이가 있는데 걔가 연애만 하고 싶겠냐"고 털어놓았다.

염기정(이엘 분)은 조태훈(이기우 분)에게 결국 빠져버렸다. 계속해서 조태훈이 신경 쓰였다. 다시 만날 핑계를 만들려고 건넸던 복권 10장도 모두 꽝이었다.

'연애 전문가' 박진우(김우형 분) 이사에게 속을 털어놔도 갑갑하기만 했다. 염기정은 "관심이 가는 순간 바로 사랑이 된다. 단계라는 게 없다. 남들은 관심이 가다가 좋아하는데 저는 서서히가 없다. 처음부터 바로 막 많이 좋다"고 하소연했다. 박진우는 "어떡하냐, 벌써 마음이 갔다"고 걱정했다.
[종합] "좋기만 한 사람" 김지원X손석구, 썸 시작? 퇴근길 돈가스집 데이트 ('나의 해방일지')
[종합] "좋기만 한 사람" 김지원X손석구, 썸 시작? 퇴근길 돈가스집 데이트 ('나의 해방일지')
사진=JTBC '나의 해방일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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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씨는 퇴근하는 염미정을 지하철역에서 기다렸다가 만났다. 두 사람은 함께 돈가스를 먹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구씨는 염미정에게 "좋기만 하는 사람이 왜 없냐. 식구를 있지 않냐"고 물었다. 염미정은 "아빠도 다 좋지 않고 엄마도 다 좋지 않고 언니와 오빠는 많이 싫다. 아빠는 불쌍하다. 한 번도 행복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엄마는 자식들 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정작 큰일이 생겼을 땐 엄마만 모르면 된다 그런다"고 털어놨다. 구씨는 "가짜라도 채워지나. 이쁘다, 멋지다, 아무 말이나 막 할 수 없지 않나"라고 했다. 염미정은 "말하는 순간 진짜가 될 텐데. 모든 말이 그렇더라. 아무말이나 한 번 해봐라"고 말했다. 구씨는 무언가를 말할 듯 염미정을 바라보다 결국 시선을 돌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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