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사진=방송 화면 캡처)
'신사와 아가씨'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안우연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신사와 아가씨’ 속 ‘박대범’이라는 인물의 성장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특히 알콩달콩 로맨스 연기부터 애틋한 감정표현까지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언제 어디에서나 빛나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지난 27일 52회를 끝으로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안우연은 ‘신사와 아가씨’에서 박단단(이세희 분)의 의붓 오빠 박대범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첫 눈에 반한 이세련(윤진이 분)과의 로맨스를 때론 사랑스럽게 때론 애틋하게 표현했고, 극 초반 철부지 같은 모습에서 벗어나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의 모습으로 성장하며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무엇보다 안우연은 심쿵 로맨스부터 애틋한 이별까지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자신만의 색으로 그려내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꽃사슴 베이비’라는 애칭을 귀엽게 살려 극에 유쾌함을 더했고, 애정 멘트까지 찰떡같이 소화하며 사랑꾼 그 자체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또한 현실의 벽에 부딪혀 이별한 후 호된 성장통을 앓는 대범의 모습을 통해 감정이입을 이끌며 대세 커플의 애틋지수를 높이기도 했다.

이처럼 안우연은 자신이 지닌 매력을 십분 발휘해 ‘박대범’이라는 인물을 200% 소화했다. 훈훈한 비주얼, 꿀 떨어지는 눈빛, 달달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으며, 먹먹한 눈물 연기로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안우연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채우며 흡인력 있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풍선껌’, ‘아이가 다섯’, ‘질투의 화신’, ‘힘쎈여자 도봉순’, ‘청춘시대 2’, ‘나면의 법정’, ‘식샤를 합시다 3’, ‘더 뱅커’, ‘이 구역의 미친 X’,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며 매번 한계를 부수고 성장중이다.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배우로서 또 한번의 도전을 끝내고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안우연의 다음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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