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복수노트' '일진에게 찍혔을 때' '술꾼도시여자들' 포스터./
웹드라마 '복수노트' '일진에게 찍혔을 때' '술꾼도시여자들' 포스터./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밖에서 시간을 소비하는 것보다 방구석 1열에서 즐길거리를 찾게 되는 요즘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웹드라마의 인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설 연휴 한 번 빠지면 끊기 힘든, 놓쳐선 안 될 웹드라마 세 편을 소개한다.
복수노트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의 로몬, 조이현의 풋풋한 신인시절이 궁금하다면?

지난 28일 공개 된 오리지널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이 넷플릭스 전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극을 신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는 당연지사. 특히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재난 상황 속에서 풋풋한 로맨스로 감동을 안긴 이수혁(로몬), 최남라(조이현)에게 시선이 쏠린다. 배우 로몬과 조이현이 '지금 우리 학교는'에 앞서 이 드라마에 함께 출연 했다. 풋풋하고 앳 된 두 사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웹드라마 '복수노트'다.

'복수노트'는 이름만 쓰면 복수가 이뤄지는 복수노트 앱을 통해 현실을 극복하고 첫사랑을 만나는 과정을 그린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로, 2017년 옥수수TV(현 웨이브)를 통해 공개 됐다.

영화 '곡성'에서 "뭣이 중헌디"라는 명대사를 남긴 배우 김환희와 3살때 데뷔해 독보적인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가고 있는 김향기, 여기에 데뷔때부터 '얼굴천재'로 불린 아스트로 차은우까지 그야말로 웹드라마 시장에선 역대급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높였다.
'복수노트' 영상 캡처
'복수노트' 영상 캡처
어쩌면 비현실적인 '복수노트'라는 소재로 이야기를 그리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인 10대들의 이야기로 공감을 이끈 것은 물론 코믹, 액션, 멜로를 모두 담아 재미를 안기며 희대의 명작으로 남았다.

특히 당시 김환희, 김향기, 차은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로몬은 과거 '늑대와 유혹'에서의 강동원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과 가슴 설레게 하는 연기로 단번에 극 중 '갓지훈'이라는 애칭과 함께 주목 받았다.
조이현-로몬./ 사진제공=넷플릭스
조이현-로몬./ 사진제공=넷플릭스
여기에 배우 조이현 또한 첫 소속사 JYP와의 계약 전 이 드라마를 통해 데뷔, 비중은 낮았지만 풋풋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에 빠진 시청자라면 로몬, 조이현의 데뷔 초기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일진에게 찍혔을 때
SNL 코리아 '주기자' 주현영의 정극 연기를 볼 기회.

'일진에게 찍혔을 때'는 2019년 '콬tv'에서 공개한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각색한 웹드라마로, 유튜브를 통해 공개 돼 '일진에게 찍혔을 때2', '일진에게 반했을 때'까지 이어지며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극 중 김연두(이은재), 지현호(강율), 서주호(윤준원), 류설(박이현) 등 각각의 개성을 지닌 10대들이 그리는 사랑과 우정, 공감 넘치는 이야기들이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일진에게 찍혔을 때' 영상 캡처
'일진에게 찍혔을 때' 영상 캡처
최근에는 'SNL 코리아' 시즌에서 '주기자'로 인기가 급상승한 배우 주현영이 '일진에게 찍혔을 때'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드라마를 찾는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주현영은 주연 캐릭터는 아니지만, 'SNL 코리아'에서 보인 오버 연기 대신 정극 연기로 깨알같은 재미를 안기고 있다.

마치 웹툰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시간 순삭 드라마다. 제2의 누군가가 될 신선한 신인배우들의 얼굴과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다. 유튜브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술꾼도시여자들
정은지, 이선빈, 한선화의 '기승전 술'이 궁금하다면?

'술꾼도시여자들'은 카카오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한 웹드라마로,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 안소희(이선빈), 한지연(한선화), 강지구(정은지)의 일상을 담은 작품이다.
'술꾼도시여자들' 영상 캡처
'술꾼도시여자들' 영상 캡처
이미 상당한 인지도를 갖고 있는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의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부터 누구보다 '술'에 진심인 '술귀신' 매력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의 변화무쌍한 캐릭터 소화력부터 한재석, 김지석, 김재화, 김희정, 김신록 조정치 등 특별출연 배우들의 면면을 확인하는 재미까지 더해진다.

OTT 채널 티빙이 이 드라마로 흥행 맛을 봤고, 시즌2까지 제작을 확정했다. 19세 관람가로 성인인증이 필수며, 1회만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공개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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