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NL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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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이 남다른 클래스의 개그감을 자랑했다.

지난 2일 공개된 'SNL 코리아'에는 조여정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여정은 '아카데미'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된 화제의 사진을 언급했다. 조여정은 "우리가 상을 받으러 올라가는 아주 찰나의 순간이었다. 디카프리오가 수상을 축하한다고 하길래 내가 '두 유 노 BTS?'라고 물었더니 안다고 하더라. '피땀눈물'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전화번호를 달라고 해서 복화술로 번호를 남기고 빠르게 무대 위로 올라가려는데 '축하해요. 윤여정 씨'라고 하길래 '내 이름은 조여정이다. 창녕 조씨다'고 알려줬다"고 마치 사실처럼 능청 연기를 펼쳐 감탄과 함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제공=SNL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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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여정은 "'SNL 코리아'는 두 번째 출연이라 못 해본 걸 해보고 싶다. 그런데 수위가 좀 걸린다"고 머뭇거렸고, 신동엽은 "괜찮으니까 나에게만 말해보라"고 귀를 갖다댔다

신동엽은 조여정의 귓속말이 끝난 뒤 "대체 미국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여태 들었던 말 중 가장 더럽고 야한 이야기를 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서든 아직은 좀 힘들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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