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오늘(2일) 13주기 맞아
경기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서 추도식
지플랫 "엄마 집에 놀러 오는 기분"
고(故) 최진실. /사진=MBC
고(故) 최진실. /사진=MBC
고(故)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13년이 흘렀다.

2일 오전 경기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서는 최진실의 13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고인의 가족을 비롯한 지인들이 참석해 애틋한 그리움을 표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에 방송되는 채널 IHQ '은밀한 뉴스룸'에서는 최진실을 추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추석 당일 고인의 묘지를 찾은 유족들과 동행해 영원한 팬심을 선보인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와 지플랫으로 활동 중인 아들 최환희는 13년이 지나도 잊지 않고 고인을 찾아주는 팬들에게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 씨는 "지금도 팬들이 다 관리를 해주고 있다. 정말 웬만한 정성으로는 이렇게 하기 어렵다"며 "너를 좋아하는 팬들이 이렇게 열심히 해주고 있다고 아직도 너를 잊지 않았다고 아마 이 팬들은 영원히 너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내가 하늘나라에 가면 잘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플랫은 "엄마가 다른 집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엄마 집에 놀러 오는 기분으로 온다"며 담담하게 속내를 드러냈다.

1988년 한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최진실은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한중록', '우리들의 천국', '약속', '질투', '매혹'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추억' 등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2000년 당시 프로야구 선수였던 고(故) 조성민과 결혼해 두 자녀를 낳았다. 2004년 이혼 후 다시 활동을 시작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2008년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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