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발전을 거듭하는 보컬과 춤 실력, 가장 최신곡 butter가 가장 만족스러워"

팔세토에서 벨팅킹까지 자유자재로 소화해도 겸손

"아직은 완성형아닌 발전해가는 단계"

최근 방탄소년단 팬 커뮤니티 위버스(Weverse)에 위버스 매거진 심층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기사 중에 ‘Butter’에서의 노래나 춤이 만족스러웠냐는 인터뷰어의 질문에 방탄소년단 진은 “Butter’의 모습이 가장 만족스럽긴 해요. 왜냐면 저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발전해나가는 단계고, ‘Butter’가 가장 최신곡이니까요. 앞으로 시간이 지나고 다른 곡이 계속 나오고 저도 더 발전하면 그 곡이 가장 마음에 들고 ‘Butter’가 상대적으로 마음이 안 들 수도 있는 시기도 오지 않을까요?”라는 대답을 했다.

그의 진솔하고 정직한 대답은 그의 보컬 능력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기에 주관적인 확신에 머무르지 않고 평론가들과 글로벌 음악매체들로부터 발전하는 보컬 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인정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올케이팝(Allkpop)'은 지난 12일 "Jin once again impresses everyone with singing one of the most challenging parts of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의 가장 힘든 파트를 부르며 진이 다시 한번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라는 기사를 통해 파워보컬리스트인 진의 가창력을 극찬한 바 있다.

매체는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발표된 이후, 많은 이들이 '프리 코러스에서의 애드리브(vocal run)'를 누가 했는지 궁금해했고 곧, 그 애드리브를 다름 아닌 '진'이 불렀다는 사실이 확인됐음을 전하며, '프리 코러스에서의 애드리브'에서 진은 2초 만에, 10개의 음을 내는 고난도의 보컬 실력을 선보여 듣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고 보도했다.

"진은 그룹 내에서 가장 폭넓은 음역대의 가창력을 가지고 있으며 테너를 넘어설 정도이다. 또한 꿀 떨어지는 낮은 음의 소유자이기도 한 진은 매년 넓어지는 폭넓은 음역대를 보여주고 있다"며 진의 보컬에 대해 .평가했다.

뛰어난 보컬 실력을 가진 진이 방탄소년단 노래의 가장 어려운 보컬파트를 부른 것은 이번 만이 아니다. '크리스탈 스노우'(Crystal Snow), '디오니소스'(Dionysos), '파이드 파이퍼'(Pied Piper), '라우더 댄 밤즈'(Louder than bombs), '유어 아이즈 텔'(Your Eyes Tell), '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 '병'(dis-ease), '페이크 러브'(Fake Love) 등 방탄소년단 대부분의 곡에서 가장 어려운 고음 부분을 부르는 진을 볼 수 있다.

올케이팝(AllKpop)은 다시 한번 진이 보컬에서 사용하는 테크닉이 음악 평론가와 보컬 코치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는 뮤지컬 감독이자 피아니스트 제임스 칼 오소리오의 극찬이다.

제임스는 '퍼미션 투 댄스' 무대를 통해 완벽하게 구현된 진의 보컬 테크닉에 극찬을 표하며, 진을 뮤지컬 배우로 볼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는 "진이 연기를 공부했고, 노래와 춤도 춘다"라고 짚으며 '진은 테크닉 지향적인 보컬이기도 하고, 춤을 추면서도 편안하지만 강렬한 고음과 벨팅(뮤지컬에 주로 쓰이는 강력한 진성 두성 창법)을 선보였다'고 진의 큰 매력을 언급했다.


제임스는 파워 보컬들만이 이 노래들을 제대로 다룰 수 있을 것이라며, 진에게 걸맞는 뮤지컬과 디즈니 노래들을 추천하기도 했다.

제임스는 "진은 E4-B5에서 F#4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넓은 벨팅 가창력의 소유자"라며 "그는 업계에서 가장 일정한 믹스를 지닌 가수다. 진은 편하게 그리고 강하게 5옥타브음을 벨팅할 수 있다. 이는 다른 남성 보컬들은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진은 이미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파워보컬리스트임을 여러 번 증명했지만 이번 '퍼미션 투 댄스'에서 선보인 벨팅창법의 보컬이 다시 한번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제임스 오소리오의 극찬 이후 위키피디아의 벨팅 창법에 관한 설명에는 방탄소년단 진(본명 김석진)이 벨팅으로 유명한 보컬로 기재됐다. 팬들은 'Belting King Seokjin'이라는 해시를 트렌딩시키며 열띤 반응을 나타냈다.

매체는 '당신도 뮤지컬에서 진을 보고 진의 노래를 듣고 싶으신가요?'하고 질문을 던졌고, 팬들은 '벨팅킹 진'에 환호하며 벨팅 창법으로 노래하는 진의 노래나 커버곡을 볼 수 있기를 기대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