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 왕따 의혹
주동자로 지적된 이나은 이어 이진솔도
"과거와 달라진 거 없더라"
에이프릴 이진솔/사진=텐아시아 DB
에이프릴 이진솔/사진=텐아시아 DB
에이프릴 이나은에 이어 이진솔까지 인성 논란에 휘말렸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이프릴 진솔 롤링페이퍼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자신을 '중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하면서 이진솔이 학창시절 학생들을 놀리고 괴롭혔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전에 전 멤버(이현주)의 동생분 글에 '터질 줄 알았다'는 댓글을 달면서 롤링페이퍼와 졸업앨범 사진을 인증했고, 제 인스타그램 친한 친구 공개로 '팬들로 먹고 사는 가수가 그러면 안되는 거 아니냐'는 글을 올렸는데, 그 스토리가 30분이 채 안돼 네이트판에 캡처돼 박제됐다"면서 "제 사촌동생이 그만해 달라고 한 댓글을 달았음에도 널리널리 퍼지게 됐다"고 글을 작성한 배경을 설명했다.

작성자가 공개한 롤링페이퍼에는 "영원한 ** 빠순이가 되길바래!화이팅!-진솔"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빠순이'라는 단어가 팬덤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됐던 만큼, 어릴 때라고 하더라도 이진솔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는 "친한 사이끼리 그런 말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진솔과 친한 사이가 아니였을 뿐더러, 오히려 진솔의 장난의 대상"이었다며 "진솔의 장난이 과도하여 힘들어서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진솔은 꾸지람을 들은 적 또한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현주가 괴롭힘을 당했다는 증거로 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는 영상을 언급하며 "전 멤버 현주님에게 장난친 모습을 보고 저와 초등학교 동창들에게 장난친 모습과 겹쳐 지나가 정말 놀랐다"며 "반 친구들에게 이러한 표정을 짓는 것은 물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위아래로 훑어보는 표정까지 너무 똑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진솔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연예인, 아이돌 가수가 되고 싶다는 말을 했고, 6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때까지 학원을 다니고 오디션을 보러다니기 시작했다"며 "아이돌을 준비하는 친구가 저런 말을 했다는 것 또한 제 기준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솔은 빈번하게 저를 '** 빠순이'라고 부르고 키득거려서 하지 말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며 "한 번 하지 말라고 하면, 그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적었다.

이진솔에 대해 "남을 놀리고 무시하는 친구가 연예인이 된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그래도 꿈을 이루기 위해 고생해 온 과정, 진솔의 부모님이 고생하신 과정을 어렸을 때부터 지켜봐 왔기에 '데뷔 후에는 이미지 관리하겠지, 아무리 미워도 이미지로 먹고 사는 연예인의 밥줄을 끊는 행위는 옳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이 사건이 터진 후 진솔은 과거와 달라진 점이 없다고 생각하였고, 아무리 비즈니스로 만난 사이지만 한 팀의 같은 멤버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화가 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진솔에게 "너의 이런 행동이 드러났을 때 대부분의 동창들은 '드러날 것이 드러났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도 너와 관련한 내용이 많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또 "여기서 더 버티고 있는 건 너에게도 좋지 않고, 피해자인 현주 언니에게도 좋지 않은 걸 알지 않냐"며 "여기서 더 버티고 있으면 나중에 남아있던 소수까지 등돌리게 될 거다.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으면 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진솔은 에이프릴 멤버로 2015년 데뷔했다. 또한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등을 진행하며 밝고 귀여운 모습으로 사랑받았던 만큼 "놀랍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