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택, '스타책방' 참여
목소리 재능기부 '훈훈'
"눈 감고 상상력 길러보길"

개그맨 윤택이 '스타책방'에 재능기부로 참여해 "아이들이 상상의 날개를 펼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9일 오전 텐아시아와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함께하는 '스타책방'에는 윤택의 목소리로 꾸며진 그레이트북스 이야기 꽃할망 '호랑이 형님'이 공개됐다.

'스타책방'은 동화책을 접하기 어려운 독서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스타들이 목소리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윤택은 "아이들에게 내 목소리로 동화를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무척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타책방' 목소리 재능 기부에 참여한 개그맨 윤택./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스타책방' 목소리 재능 기부에 참여한 개그맨 윤택./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평소 아들에게 동화책을 많이 읽어준다는 윤택. 그는 "잠자리에서 항상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재우는 습관을 들였다"며 "나는 동화를 여러 가지 버전으로 들려준다. 괴팍스럽게 읽어 줄때도 있고, 어떠한 배우의 성대모사를 할 때도 있다. 아이도 좋아하고, 읽는 나도 지루하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날도 윤택은 호랑이 목소리를 실감나게 재연하며 동화책을 읽어 재미를 선사했다. 윤택은 "'호랑이 형님'은 어렸을 적 카세트테이프로 들은 기억이 있다"며 "여러 동화들이 담겨있었는데, 특히 이 책이 재밌었다. 형들이 학교에 가고 나면 집에서 혼자 '호랑이 형님'을 들었다”고 밝혔다.

오디오북의 매력을 묻자 윤택은 "눈을 감고 들으면 더 많은 것들에 집중할 수 있다"며 "TV를 볼 때도 볼륨을 꺼놓고 보면 화면의 앵글이나 감독의 생각을 더욱 잘 알 수 있듯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오디오만 들으면 상상력과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이야기했다.
개그맨 윤택.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개그맨 윤택.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스타책방'은 한 명의 스타가 동화책 2권을 읽어주는 릴레이 재능기부형식으로 진행되며 오디오클립은 매주 월, 목요일에 공개된다. 오디오클립 재생수가 1만 회를 넘으면 해피빈에서 스타의 이름으로 100만 원씩 매칭 기부되며 구독자가 10만을 돌파하면 추가로 1000만 원이 기부된다.

윤택이 참여한 '스타책방' 2편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은 오는 12일 공개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