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 사진=텐아시아DB
배우 류승범/ 사진=텐아시아DB
배우 류승범이 수년째 긴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류승범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머리카락을 왜 자르지 않고 있는 것인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은데, 이 책을 함께 읽어보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류시화 시인이 엮은 인디언 연설문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와 함께 여러 장의 인디언 그림이 담겼다.

이어 류승범은 “우리 민족도 예전에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모든 것을 아끼고 소중히 여겼다고 들었다”면서 “‘신체발부 수지부모’. 우리의 몸과 마음, 정신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지키는것이 곧 ‘효’라 믿었고, 그것이 우리가 해야할 소중한 일이라 생각했다고 전해들었다”며 머리를 기르는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류승범 인스타그램
/사진= 류승범 인스타그램
끝으로 그는 “다시 한번 건강함을 잘 지키는 우리가 되자. 머리카락 한 올까지도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류승범은 최근 10세 연하 슬로바키아 출신 여자친구와의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는 현재 프랑스에 머물고 있으며 출산 후 조촐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다음은 류승범 인스타그램 전문.

류시화 엮음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법정스님께 추천받아 읽어보았습니다. 마음속 깊은 편안함을 주시는 법정스님께서 추천해주셨던 책은 모조리 읽으려고 하는데, 그 중에서 ‘어린왕자’ 와 이 책은 많은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제가 머리를 왜 자르지 않고 있는것인지 많은분들이 궁금해하시는것 같은데, 이 책을 함께 읽어보아요. 우리 민족도 예전에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모든것을 아끼고 소중히 여꼈다 들었습니다. ‘신체발부 수지부모’. 우리의 몸과 마음, 정신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지키는것이 곧 ‘효’라 믿었고, 그것이 우리가 해야할 소중한 일이라 생각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건강함을 잘 지키는 우리가 되어요. 머리카락 한 올까지도 말이죠. Draw Indians.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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