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리한나 / 사진=텐아시아DB
팝가수 리한나 / 사진=텐아시아DB
미국 코로나19 환자 4만명 넘어선 가운데 팝스타 리한나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약 62억원을 기부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CNN, TMZ 등의 보도에 따르면 리한나는 최근 클라라 리오넬 재단(Clara Lionel Foundation)을 통해 코로나19 피해를 돕기 위해 500만 달러(한화 약 62억2500만원)를 기부했다.

리한나의 기부금은 미국 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사용된다. 또 고생하는 의료진 보호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부문에도 지원된다.

클라라 리오넬 재단은 리한나가 2012년 빈곤국 아동·청소년의 교육 및 건강 관련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클라라 리오넬 재단 측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극적으로 바꿀지 상상할 수 없었다"며 "이 유행병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소외 계층과 소외된 지역 사회를 보호하고 준비하는 것이 이번만큼 더 중요하고 시급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미국은 최근 들어 코로나19 검사를 대폭 확대하면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어서면서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코로나19 환자가 세 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미국 유명인들이 기부 소식을 알리고 있다. 리한나에 앞서 할리우드 스타 부부 라이언 레이놀즈와 블레이크 라이블리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00만달러(약 12억 3600만원)를 기부했다. 배우 바네사 허진스도 무료급식협회 피딩아메리카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가수 저스틴 킴버레이크도 고향이 있는 테네시주 멤피스의 중남부 푸드뱅크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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