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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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한 순간, 분당 최고 시청률이 14.6%까지 치솟았다.

지난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JTBC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축구 최종예선’의 한국 대 호주의 4강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2:0 압승을 거뒀다. 시청률은 평균 10.5%(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채널 중 가장 높은 수치다. 2049(20세~49세) 타깃 시청률은 전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든 국가만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에 진출한 김학범 호는 자동으로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유일의 ‘9회 연속 올림픽 진출국’의 금자탑을 쌓았다.

‘최고의 시청률 1분’을 기록한 순간은 대표팀이 승리를 확정 짓는 장면이다. 주심의 휘슬이 울리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15%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학범 감독의 놀라운 더블스쿼드 운영, 이에 화답하는 선수들의 고른 기량과 활약이 무더운 환경 속에서도 5전 전승의 기록을 이끌어 냈다.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한국 대표팀은 ‘아시아 최고’의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마지막 결승 무대를 갖는다. ‘AFC U-23 챔피언십’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아직까지 우승 경험이 없다.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연령별 대회에서 최소 한 번 이상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한국이다. 한번만 더 승리하면 23세에서도 ‘아시아 최고’가 된다.

마지막 우승컵을 위한 김학범 호의 도전은 오는 26일 오후 9시 15분에 JTBC와 JTBC3 FOX Sports에서 생중계되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축구 최종예선’ 한국 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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