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프라임> EBS 밤 9시 50분 5월 25일부터 방송되었던 5부작 다큐멘터리 ‘설득의 비밀’의 4부와 5부가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방송된다. 교사, 영업사원,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일반인 도전자들은 4부에서 그동안 배웠던 설득의 기술들을 총동원하며 ‘설득의 꽃’이라 불리는 협상을 배우게 된다. 경매 게임을 통해 협상 현안에 대한 지식, 감정 통제 능력, 승부 근성, 상대의 감정을 꿰뚫는 능력 등 협상의 자질들을 살펴보고 ‘죄수의 딜레마’ 게임은 이들에게 신뢰와 배신 사이에서 갈등하는 상황을 만들어낸다. 어쨌거나 잊지 말아야 할 것 하나, 설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의 입장에 서 보는 일이라는 사실!

<선덕여왕> 5회 MBC 밤 9시 55분 사극의 어린 주인공들이 어릴 때부터 미리 연애부터 시작했던 추세와 달리 어린 덕만(남지현)의 파란만장한 유년기는 목숨 붙어 있는 것만도 만만치 않다. 미실(고현정)이 보냈던 자객 칠숙(안길강)은 덕만의 유모 소화(서영희)와 함께 사막에서 모래 사이로 사라져 버리고 아버지라 믿는 문노(정호빈)를 찾아 신라로 들어온 덕만은 죽방(이문식)과 고도(류담) 일행에게 사기를 당할 뻔 한다. 한편 미실은 세종(독고영재), 설원랑(전노민)과 함께 문노가 있는 곳으로 군사를 보내 제거하려 하지만 덕만의 쌍둥이 언니인 천명(신세경)은 문노를 만나기 위해 여래사 절로 향하다 산적을 만나고 나루터에서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자매 덕만과 조우한다.

18화 OCN 밤 11시
무려 200회다. 일일 드라마도 아닌 시리즈가! 그래서 그 기념으로 영화 <엑소시스트> <룰스오브인게이지먼트> 등을 연출한 세계적인 감독 ‘윌리엄 프리드킨’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스크’(원제 : Mascara)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시즌 9의 18화에서는 법의학 논문을 준비하던 랭스턴 박사의 제자 ‘실비아’가 어느 날 갑자기 복면을 쓴 괴한에게 피살된다. 그런데 그 죽음이 가면을 쓰고 격투를 벌이는 ‘루차 리브레’(멕시코 등 남미지역에서 출발한 프로 레슬링을 일컫는 말)와 관련이 있음이 밝혀지면서 수사는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회에서는 화려한 주술의식과 독특한 히스패닉 문화, 실제 레슬러들의 출연 등 기존의 시리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영상들이 펼쳐지니 놓치면 무척 아까울 것 같다.

글. 최지은 (fiv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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