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황하나 SNS 갈무리
황하나 SNS 갈무리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하나가 2차 공판에서도 전 연인 박유천과 엇갈린 진술을 했다.

19일 오전 10시 15분 수원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황하나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

황하나는 2차 공판을 앞두고 4차례 반성문을 냈다. 앞서 1차 공판이 있기 전에는 10차례 반성문을 낸 바 있다.

이날 황하나 측 변호인은 대부분 혐의와 진술에 대해 동의한다면서도 수사과정에서 추가된 혐의, 박유천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 수사기관이 인지하는 바와 다른 부분이 있다고 했다.

변호인은 “지난 3월 12일, 13일 박유천이 마약을 투약했을 때 황하나는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투약은 그쪽(박유천)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하는 박유천에 대해서 그의 진술 부분을 재검토 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장은 황하나 측 요청에 “추가로 진행되는 사항이 아니고 이미 끝난 상황에 대해 답을 기다리는 것이라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 본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다음 기일을 결심(공판)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황하나의 결심 공판은 오는 7월 1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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