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승우(맨 위) / 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승우(맨 위) / 사진제공=MBC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승우가 “4개 국어를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외국인은 여자로 보이지 않는다”고 털어놓는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4년 후에 만나요 제발’ 특집으로 꾸며져 105분 확대 편성된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빛낸 조현우·김영권·이용·이승우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고 노래 실력도 자랑한다.

앞선 녹화에서 이승우는 스페인어부터 이탈리아어, 카탈루냐어, 한국어까지 모두 4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헬라스 베로나 FC 소속인 그는 현지 적응을 위해 스페인어를 마스터했고 최근 이탈리아어도 공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해외를 누비며 활동하고 있는 그이지만 외국인은 여자로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뛰어난 외국어 실력 덕분에 월드컵 당시에도 남다른 활약을 했다는데, 화해와 외교·마사지·시간 요정으로 동분서주했던 일화를 ‘라디오스타’에서 공개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멕시코전과 스웨덴전 후반에 교체돼 경기에 임했던 이승우는 “후반전에 경기를 뛰면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영권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를 반박해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또한 이승우는 장현수 선수가 혼란에 빠져 필드 밖에서 퇴장 당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아울러 “나는 락커룸에 들어가 본 적이 없다”며 독일전 비화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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