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사진=딩고 ’90년생 최수영’ 캡처
사진=딩고 ’90년생 최수영’ 캡처
최수영의 단독 리얼리티 ‘90년생 최수영’이 지난 20일 막을 내렸다.

‘90년생 최수영’은 ‘소녀시대 수영’이 아닌 평범한 90년생 최수영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수영이 데뷔 이후 11년 만에 최초로 단독 리얼리티를 공개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이 쏠렸다.

수영은 1화부터 주변 사람들과 소소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평범한 20대 여성의 모습을 보여줬다. 일반인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며 소탈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부터 꾸밈없는 ‘인간’ 최수영의 모습까지 여과 없이 드러냈다.

수영은 늦잠을 자는 모습은 물론 가족과의 식사, 친구들과의 수다, 남자친구와의 달달한 통화, 야심한 밤 피할 수 없는 야식의 유혹에 굴하는 과정까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자연스러운 매력들이 새롭게 비춰졌다.

2화에서는 함께 연습생 생활을 하며 우정을 쌓았던 90년생 동갑내기 친구 스텔라와의 여행을 통해 30대를 앞두고 있는 여성으로서의 고민과 생각을 들려주기도 했다. 연예인 최수영이 아닌 ‘평범한 최수영’으로 20대 여성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변화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눠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3화에서는 2화에 이어 스텔라와의 글램핑 여행기가 펼쳐졌다. 수영은 스텔라와 함께 식사하며 걸그룹의 멤버에서 배우가 되기까지의 고민들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힘들게 데뷔를 하며 꿈을 이뤘음에도 부족해 보이는 자신의 모습으로 인해 끊임없이 채찍질을 해야 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그동안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배우, MC,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던 수영의 노력을 알 수 있었던 대목이다. 각고의 노력 끝에 지금의 최수영이 존재함을 알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90년생 최수영’을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꾸밈없는 일상 속의 최수영의 모습은 물론 오랜 시간 동안 활동하며 느꼈던 솔직한 속마음을 들을 수 있었던 시간으로 팬들 뿐만 아니라 모든 시청자들에게 최수영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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